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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산

자만을 일깨워 준 신령의 일월산

 

 

  2010년 1월 첫 테마산행  해와 달의 정기를 받으려 찾아온 일월산 들머리 찰당골 저수지

  들머리를 찾으려 시간을 30여분 허비하고 11시반에 도착

  사전 지도와 인터넷 지형으로 몇번이나 확인하였는데 차량네비의 오차로 좁은길에서 버스는 조금상처를 입고....

  창원 박수근님은 택시에 갈아입을 옷을 몽땅 두고 내리고

  평소 강건한 욘사마님은 휴게소에서 먹은 아침에 급체 고생을 하고 등등  예감이 좋치않은 출발입니다.

   그래도 눈이하얀 일월산의 정상 풍경을 보니 마음이 설레입니다

  천화사로 이어지는 넓은 길을 따라 산행시작

 

 오늘의 날머리 방아목에서 내려오는 길을 확인하고

 

 

 

 

  새해 초설을 밟으며 천화사에 도착합니다

 

 

   스패치와 아이젠을 착용 본격적인 산길로 들고

  오른쪽 능선의 바위와 소나무가 멋집니다

 

  황씨 부인의 비석이 세워져 있네요

 

  첫 발자욱을 남기며 쉬엄 쉬엄 오릅니다

 

 

 

  간간이 서 있는 적송 아마도 예전엔 적송지역이 아니었나 짐작해 봅니다

  벌채하고 난 자리에 활엽수들이 차지하고

  낙엽송 조림지역에 크다란 봉분 2개 흰눈이 이불처럼 덮혀있습니다

 

  낙엽송 사이로 보이는 정상부

 

 

  1시간 반 정도 올라 황씨부인당에 이릅니다

 

  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 넓은 공터에서 점심을 함께 합니다

  하늘은 흐려지고 눈발이 조금씩 날리는 영양의 풍경입니다

 

 

 

  뜨거운 라면은 겨울산에서 최고의 먹거리

 

 길을 이어 통신중계소 부근 월자봉 갈림길

 

 

  월자봉은 생략하고 표지석 앞에서 단체사진 남깁니다

  일월산의 정상은 군부대가 있어 여기에 정상 표지석을 세웠네요

 

  해맞이 전망대로

 

 갈림길 쿵쿵목이에서 전망대를 다녀옵니다

 

 

  잿빛하늘에 내리는 눈....     시원스런 풍광을 볼 수 없음이 아쉽습니다

 

 

 

 기념을 남기고

 

  눈덮혀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 능선길을 따라 러셀을 하며 내려가는데.....

 

   희미한 산길 간간히 보이는 포지리본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것 같은데 돌아 가기엔 너무 먼길

  그래도 겨울산행의 진미 눈길 산행은 만끽합니다

 

  갈림길에서 리본은 왼쪽에 붙어있고 오른쪽은 희미하지만 길이 보이고

  환상방황인지 이곳이 방아목이라 짐작하고 오른쪽으로 모두 안내합니다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서닌 계곡 찰당골이 아닙니다

  가져간 지도에는 이곳이 표시되어 있지않고  한참을 내려가니 크다란 저수지

  도곡저수지입니다

 

  저수지에서 돌아본 일월산 정상이 무사이 내려갔나 하고 바라보네요

 

 

 

   곰곰히 복귀해보니....

 

   쿵쿡목이에서  방아목쪽 서남쪽 능선을 따라 가야 하는데

  선두가 노루모기 방향 능선으로 길을 잘못 들었고(눈이 덮혀 줄따라 가다 갈림길을 놓쳤음)

 그런줄도 모르고 능선을 따라 와서 노루목 갈림길이 방아목인줄 알고

  오른쪽으로 내려오니 도곡리 저수지에 다다름.

  한참을 돌아 온길 힘들었지만 눈길산행은 만끽하였다는 회원님들

  불편드려서 죄송한데 오히려 격려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산길에서 잠시의 자만은 엄청난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일월산 산신님

  더욱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곡리마을로 내려서서 버스를 부르고

 

 

  돌아오는 길 도산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안동시장 찜닭으로 저녁먹고

 

 

 

 멋진 눈길 산행과 더불어   여러가지를 일깨워 준  일월산 산행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