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10차
구간 : 평창마을~일목리(10.5k) 5시간
날 : 2006. 11월 19일 맑음
산행경로 : 평창마을(1045)~250봉(1120)~350봉(1133)~덕진봉(1200)
~방축리(1218-1315)~88도로(1327)~고지산(1405)~88도로
(1420)~이목마을((1448)~봉황산(1505)~일목리(1545)
♧평창마을~방축리
무박으로 이용하던 버스가 갑자기 스키시즌 예약으로 소형차로 변경
2월말까지 당일구간으로 이어가기로 한다.
마지막 가을 단풍 나들이로 휴게소와 고속도로가 번잡하다.
오늘은 윤경미님도 미참 15명으로 평창마을 아름다운 단풍나무 묘목지에서
오랜만의 여유로운 당일 산행을 시작한다.
화창하고 선선한 가을 산행하기에 정말 좋은날 높은 하늘과 울긋불긋
단풍 광덕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남기고 산길로 접어든다.



편안한 소나무숲길을 지나 제법 가파른 오르막 250봉을 지나고 다시
350봉에 오르니 사방으로 전망이 트인다.
지난구간 아득히 높았던 광덕산과 강천산 순창 팔덕면과 담양 금성면의
들판과 마을들 남쪽 멀리 아스라이 설산과 괘일산 등등....




약간 내려서고 아무런 표시 없는 332봉(뫼봉)을 지나 덕진봉을 오른다.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지만 호남의 봉우리들 마지막50~100미터정도는
항시 가파르다.
작은 돌탑이 있는 덕진봉(370m)에서 잠시 휴식 후 내리막길을 따라
방축마을로 내려선다.



마을 주민이 친절하게 마루금에 대한 설명을 해 주는데
실제 마루금은 덕진봉에서 금과동산이 있는 방축재로 이어지는데 마을이
형성되고 논밭이 생기면서 온전하게 이어지지 못하고 방축마을 사람들이
오르는 산길로 길이 만들어 진 것 같다.
내려오면서 살펴보았지만 길은 마을로 내려오는 길 밖에 없어 모든
선답자들도 이렇게 진행하였다.


작은 가게에서 정필교님이 쏜 맥주와 막걸리를 한잔하고 24번 국도를 걸어
순창과 담양의 경계 작지만 단풍나무가 아름다운 금과동산(달맞이 공원)에 도착
마루금을 확인하고 멋진 점심상을 차린다.
(담양쪽 국도는 메타스콰이어 가로수길이다)
달맞이공원과 가로수길 풍경


점심식당과 맛있는 라면


♧방축고개~일목고개
시멘트길을 조금 지나면 북쪽 멀리 추월산과 강천산이 한눈에
조망되는 넓은 밭지역이 나온다.


가을하늘 아래 춤추는 억새를 눈에 담고 160봉을 넘어서
88고속도로에 이른다.


정확한 마루금은 도로를 건너 서쪽으로 약간 이어지나 극히 짧은 거리로
그냥 도로를 따라 1k정도 걸어서 지하도수로 가 있는 위치에서 북쪽
고지산으로 진행한다.


잡목과 가시넝쿨 오름길이 이어지더니 정상 부근에 이르러
소나무 숲길로 변하고 아무른 표시없고 숲으로 가려진 고지산(317.5m)을
지나 가파른 내림길 뒤 완만한 숲길이 이어진다.
능선쪽길 나무로 막아놓아 왼쪽 돌아 내려서니 밭이 나오고 다시 88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가 끝난 지역이라 마루금쪽은 높게 절개되고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선답자들이 우회하여 안전한 길로 이어간것같다.


아직 중앙분리대가 설치안 된 곳으로 횡단 절개된 능선을 따라 가서
산길을 잇는다.(남쪽 절개지에는 계단이 설치되어있어 이곳으로 오르면 됨)
잡목지역을 통과하니 분재처럼 멋진 소나무 묘목지역이 나온다.

소나무가 울창한 호젓한 산판길을 지나 운산마을 임도를 지나고 인삼밭을
통과하니 또 한번 그림같은 추월 강천산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도라지꽃이 아직 피어있는 이목마을 안부를 지나고

오름길중 갈림길에 유의하여 봉황산(235.5m)에 오른다.

삼각점이 있는 봉황산 이름은 내력이 있을법 한데 아무런 특색 없는
작은 봉우리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내려서니 산판길이나오면서 왼쪽 비탈은 온통 단풍나무
단지 절정으로 핀 울긋불긋 단풍나무 보기드문 풍경이다.
모두들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인물편)
빽빽한 대밭을 지나 오늘의 종점 다음구간 서암산이 보이는
일목고개에서 마지막 가을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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