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19차(곰재~감나무재)
구간 : 곰재~감나무재(22.9k) 11시간 30분
날 : 2007년 6월17일 무박 흐리고 약간의 비
산행경로 : 곰재(0410)~476봉(0445)~백토재(0457)~국사봉(0536)~노적봉(0600)
~삼계봉(0642)~장고목재(0707)~422봉(0800)~가지산(0825)~389봉
(0857)~피재(0944)~460봉(1112)~513.7봉(1133)~471봉(1201)~
용두산(1247)~시멘임도(1338)~348봉(1351)~367봉(1416)~369봉(1429)
~임도(1516)~감나무재(1540)
참가자 : 박종경 김정숙 정동주 김조남 정병영 정필교 정부영 서정만 정찬향
김점희 이강태 이덕재 윤경미 황우복(14명)
♧곰재~피재
오늘 구간은 22.9k 먼거리다.
수술 후 몸상태가 좋치 않은 정감사님과 김점희씨도 참가하고
출장으로 지난 구간 홀로 땜방하신 이덕재님도 오셨다.
모두들 산에대한 열정 대단하다.
기사님 오늘도 길찾아 약간 헤매다 새벽 4시에 호남정맥 안내판이 있는 곰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고개에서의 시작은 언제나 가파르다.
340봉을 넘고 완만한 내리막과 이어지는 능선길 날이 세면서 우뚝한 476봉이
보이고 조용한 숲에서는 산새들이 일찍 찾아온 우리들을 반긴다.
476봉에 오르니 안내판 국사봉이란다(첫오류)
지도상 국사봉은 아직 멀었다
내려서고 475봉을 넘어 운곡마을 안부 백토재에 내려서고
가파른 오름길 뒤 헬기장 이어 국사봉(499.1m)이다
한차례 내려서고 완만한 오름 아무른 표시없는 깃대봉을 넘어 바람재
임도에 내려서고 산판길을 따라 조금더 오르니 헬기장으로 된 노적봉
(430m)이다.
노적봉은 월출산 두륜산 달마산등 서부 전남의 산을 아우르며 땅끝까지
이어지는 땅끝기맥의 분기봉이다. 잠시 쉬면서 표지석을 읽어보고
안내판은 바람재 삼거리로 적혀있다(오류 두번째)
평탄한길 이후 490봉을 지나 약간의 오름 뒤 삼각점이 있는 삼계봉(503.9m)
에 이른다.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조망되고 줄이 설치된 비탈길을 내려선 뒤
450봉에 오르니 또 안내판 삼계봉이란다(오류3번째)
일기예보와 달리 약하게 조금씩 내리는 비, 길가의 산나리꽃을 감상하고
유치면과 장평면을 잇는 장고목재에 내려선다.
오분전 쯤에 지나간 선두팀은 피재까지 가서 아침을 먹는다하고.
박대장 부부 정찬향씨 부부 정감사와 함께 부근에서 아침을 해결.
422봉을 넘어서니 높다란 송전탑이 그 뒤로 460봉이 보이고
구름과 어울린 산들의 풍경이 멋지다.
460봉을 오르니 가지산 표지판(오류 4번째)
약간의 내리막 후 장평 갈림길에 이르니 먼저 도착한 님들은 가지산을 다녀온 후
기다리고 있고 마루금에서 조금 벗어난 가지산을 오른다
인도 가지산 보림사, 중국 가지산 보림사와 더불어 3대 보림으로 유명한 고찰
보림사를 품은 가지산에서 바라보는 비 그친 뒤 운해 피어오르는 풍경
선경이 따로 없다.
내려서기 싫은 발걸음을 재촉하여 갈림길로 내려서고
안내판이 있는 안부로 내려선 뒤 389봉을 오르며 가지산을 돌아보고
전망대에서 오른쪽 탐진강과 보림사를 조망하고
완만한 길 405봉을 넘어 새로이 개설된 임도를 지나고
청주 한씨 묘역을 지나 공원처럼 조성된 피재에 도착한다
♧피재~감나무재
중간 탈출로로 정한 피재
감기로 컨디션이 좋치 않아 대기하던 총무님은 피재에서 부터 김조남씨와 먼저
감나무재로 출발하였고 정필교, 김점희, 정부영씨 부부는 이곳에서 마치고
보림사 탐방하시겠단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용두산을 향해 출발
384봉을 오르고 내려서고 왼쪽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지역을 지나고
410봉을 지나 460봉 헬기장을 오른다.
내려서고 다시 한차례 오르니 병무산이라는 513.7봉 헬기장이다.
약간의 내리막 뒤 또 헬기장 지도상 511봉인데 실제고도는 460정도다
이어 긴 내림길 임도(부산면 금자마을)에 내려서고
또 오르막 471봉에 오르니 박대장님 식당을 차렸다.
정병영님과 간단히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금장재로 내려선뒤
오늘의 최고봉 무인 산불 감시탑이 있는 용두산에 오른다
정상에서의 조망 거침이 없다
월출산 가까이 제암산 그리고 장흥의 산과 들
이제는 감나무재로 가는길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하며 힘을 내본다.
헬기장을 지나고 456봉을 넘고 임도로 내려서고
305.1봉을 넘어서 수자원공사 시멘도로에 이른다
갑낭재(감나무재 4.9k) 지도상 3.5k인데...
산행시간 9시간 반이 지났다 앞으로 두시간여 점점 지쳐 가지만
힘을 내어 절개지를 오르는데 이길이 장난이 아니다.
급비탈길 348봉을 넘어서니 무덤이 있고 그너머 367봉과 이어지는 369봉이
보인다.
다시 367봉 오름길 급비탈길에 암능도 있다.
힘들지만 바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일품이다.
쉬며 쉬며 367봉을 넘고 또다시 369봉
삼백미터대의 낮은 산이지만 평균 50~100미터의 고도차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는것은 보통 어려운것이 아니다
정병영님 정말 대단하다 그 몸으로 정상인 나도 힘드는데...
같이 힘을모아 369봉을 오르고 이제는 완만한 내리막
벌목지역 임도에 이르고 마지막 봉우리 349봉을 향한다.
대부분의 선답자 산행기는 끝날 무렵은 상세히 기술하지 않는다.
이구간의 설명도 이곳에서 부터 329봉까지만 조금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임도에서 여기까지 정말 어려운 길이다.
처음 시작이라면 모르지만 막바지 체력이 다 할때이므로 충분히
체력을 안배 해야 할 길이다
울창한 측백나무 숲이 나오고 쉬엄쉬엄 호흡을 가다듬어 드디어
349봉에 오른다.
마지막 남은 물로 목을 축이고 길 건너 제암산을 눈에 담고
긴 내리막 감나무재에 도착 비오고 흐려 날씨가 많이 도와준 힘들었던
산행을 마친다.
(용두산 피재등의 이름은 보림사 창건설화에 관계된 지명으로
용의피가 흐르는 고개라하여 피재라하고 용두산의 이름그대로
용의머리 갑낭재에 이르러 상상해보니 정말 그런것 같다.
용두산 용의머리 임도까지는 몸 이후 울퉁불퉁 용의 꼬리 367봉의
암능은 용의비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