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산

테마산행 2차(월출산)

들메 2008. 10. 26. 21:22

10월 25일 주중에 내린 오랜만의 비 덕분에 이어지던 늦더위도 가고

완연한 가을날 테마산행 2차 영암 월출산 산행과 순천만 갈대탐방 하는 날이다.

7시 10분 진해역을 출발 마산을 거치면서 버스는 만원사례 집행부 3명외 43명

예약하지 않은 동호인들이 많이 참석한 덕분에  대성황을 이루었다.

나들이 차량들로 가득찬 문산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출발

감사의 인사와 함께 일정안내를 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안내를 한다는 것 쉽지 않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마음에 담고 가지만 반도 하지 못하고 만다.

아직은 서툴은 안내인이다.

버스가 순천을 통과한다 어디로 가느냐 물으니 기사님 네비게이션 따라 간단다

어쩔수 없이 광주지나 나주거쳐 영암입구에서 약간 헤메고 천황사지 입구에 도착하니

11시 20분 예정보다 30분이상늦다.

늦어도 3시 반까지 산행종료 후 순천만으로 가야되는데 마음이 바빠지고 일정이 빠듯하다.

워낙 유명산이고 또한 가을 단풍시즌이라 산길은 산객들로 넘쳐난다.

그래도 산은 가야지

주차장에서 바라본 월출산 전경

 

 

탐방로를 따라 천황사 입구에 이르고

 

 

본격적인 산길로 든다.

천황사는 발굴된 천황사터에 의하면 보월산 사자사란다 .

월출산 정상 천황봉은 일제시대에 지어진 이름 추측컨대

옛이름은 사자봉이 아니었을까?

 

산길은 초입부터 가파르다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영암벌과 어울린

산들을 구경하면서 쉬엄쉬엄오른다.

가파른 바위길 철사다리를 오르고

 

매봉에서 사자봉으로 건너기위해 설치된 구름다리에 도착한다

구름다리는 1978년에 처음 설치되었으나 2006년 5월에 다시 설치된 지상120미터 높이에

길이 54미터 넓이 1미터의 다리다

 

 

 

 

저마다 기념 사진들을 남기고

다리를 건너 수직사다리를 오르고 또 오르면 사자봉.

 

힘들지만 돌아보는 풍경은 너무나 멋지다

사자봉에서 돌아본 풍경들 

 

멀리 첩첩 이어진 땅끝지맥

 영암 벌판

 

오르기만 하던 길은 잠시 내려서고 다시 오른다 

오르며 보이는 남쪽 능선의 암봉들이 너무 멋지다

 

 

오른쪽에는 정상이 모습을 드러내고

 

 

이정표을 지나서

 

구정봉과 경포대가 바라보이는 지점에 이른다

잠시쉬면서 풍경을 감상하고

 

 

 

처음으로 완만한길 을 잠시 걷고 경포대로 바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난다

다시 오르막 통천문 이르기전 에 돌아보는 풍경 또한  멋지다

 

오를수록 산은 겨울산의 모습이다

아직은 단풍빛들의 나무들이 남아 있지만.....

다시 철계단을 오르고 통천문을 지난다

 

 마지막 계단을 지나 1시 25분 2시간여 만에  천황봉 정상이다.

산정은 산객들로 만원

님들을 불러 모아 정상기념을 남기고

 

 

오늘은 다 함께 가기도 식사 하기도 어렵다 

삼삼오오 모여 이동하고 점심먹고

정상에서의 풍경들을 담고

 

 

바람재와 구정봉

 

 

 

바람재로 내려서면서 전망좋은 아늑한곳에서 늦은 점심

나주벌판과 구비도는 영산강

 

 

바람재 가는길 특이한 바위들이 발걸음을 멈추게하고

돌아보는 풍경 또한 근사하다

 

 

 

 2시 30분 바람재에 도착하여 뒤에오는 님들을 경포대하산길로 안내하고

후미 백사장에게 아직 남은 인원을 확인하니 3명이 이제 정상이란다.

지금쯤 모두 여기쯤에서 하산을 해야 예정된 순천만 탐방이 가능한데 걱정이다.

후미를 부탁하고 경포대로 하산시작

 

바람재 풍경

 

구정봉과 남능

 

 

그래도 골짜기는 단풍이 곱다

경포대 안내판을 지나고

 

 

 3시 30분 경포대 주차장에 도착한다.

 

 먼저 도착한 님들은 간단히  약주 한잔 하면서

후미를 기다리고  4시20분 마지막 3명 하산완료.

오랜만의 산행이라  다리에 쥐도나고 힘이 많이 들어 늦었다한다

여유시간을 두지않은 계획상의 차질이다

어둡기전에 순천만에 도착하면 잠깐이라도 보기로 하고 출발

5시 55분 순천만 도착하니 어둠이 찾아왔다 그래도 간단히 테크로드를 한바퀴 돌고

아쉬움은 12월 와온해변 탐방때 하기로 하고

테마산행 2차 월출산과 순천만 탐방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