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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촛대봉

들메 2009. 6. 10. 11:32

 

 

  6월 7일 몽벨 정기산행

   거림~촛대봉~연하봉~장터목~법천계곡~중산리   약  15k  7시간

  오랜만에 찾아온 지리산 촛대봉 산행이다

  거림 산자락에 들어서니 산은 구름안개에 쌓여있다

  단체사진 남기고  10여명은 중산리로 b코스 이동

 

 상가지역을 통과 거림매표소를 지나며 본격적인 산길이다

 

 

 

 거림골 너덜길 지루하지만 산죽이 반기고 때죽나무꽃이 산길에 가득

  떨어져 더욱 아름다운 꽃이다

  바위도 꽃이되고  풀섶도 꽃이되고 길도 꽃이되고........

 

 

 

 

 처음 만나는 다리를 건너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숲사이로  계곡의 물줄기가 시원하고

 

 

 

 무엇처럼 생긴 바위도 지난다

 

 또 다리

 

 절반 정도 올랐네

 

  오르막길 나무를 받쳐 만든길은 힘이 더 든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길이 좋은데 길이 훼손되다보니.......

 

  오르막이 끝나고 거림골 상부계곡 다리를 건너면 잠시 뒤 음양수 삼신봉 갈림길에 이른다

 

 

 

 

 세석평이 시작되는 작은 골짝

 

  나도개감체와 비슷한데(?)

 

 

 길가에는 병꽃이 만개되었다

 

  2시간여 지나 세석대피소 도착한다.

  선두조는 바람같이 올라 벌써 가고 오랜만에 긴 산행하는 나와

  송광님 부부 몽벨님만 후미에 남았다

 

 세석평 철쭉꽃의 전설

 

  세석평 복원사업으로 푸른숲으로 가꾸어 졌으나 쩔쭉은 거의 사라지고

  다른 식생들이 자리잡았다.  세석철쭉은 언젠가 전설로만 남아있으리라

 

                                           

                                 세석에 핀 철쭉꽃은

 

                                                           

                 세석 넓은 들에 흐드러진 철쭉꽃은

                 연진님의 애절한 연분홍빛 넋

 

                 당신의 분신 얻으려 한 모금 음양수에

                 곱디고운 손은 핏빛으로 변하여

                 가꾸는 꽃마다 붉은 빛 물들었고

                 천왕님께 용서 빌다 망부석이 되었네

 

                 소식 들은 낭군님 애절히 님 부르다

                 촛대봉 바라보는 호야봉 되었다네

 

                 세석에 핀 철쭉꽃은 연진님의 넋이요

                 휩싸이는 안개는 호야님의 손길이네

 

          이시는 15년전 6월 초보산꾼일때 중산리에서 장터목 거림으로 산행시

           오늘처럼 안개비 내리던 세석평에서 안개속에 흐드러진 꽃을 보고

            그 감흥을 잊지못하다 몇년 지난뒤 세석의 전설을 접하고 지은시다

          그 당시의 세석은 나무들이 거의 없는 초원에  철쭉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그 풍경은 언제가지나 나의 가슴에 남아 있으리라

 

 갈림길을 지나

 

   쥐오줌풀  아름다운 꽃인데 왜 쥐오줌풀이라 했을까?

 

  산정 습지에 핀 가락지나물

 

 병꽃나무뒤로 촛대봉 망부석이

 

 2시간 30분 지나 오른 촛대봉

 

 

 

 

  구름몰고 몰려가고 안개 드리우더니 잠시 반야봉도 모습을 드러내고.....

  지리의 풍광을 즐기며 촛대봉에서 후미팀 점심

 

 장터목으로 출발 지리주능을 걷는다

 작은 봉을 넘어서니 멋진 주목이 서 있는곳 호인님 팀 자리잡고 점심중이다

 

 

  연하봉 가는길

 

연하봉능선뒤로 잠시 천왕봉의 모습이

 

 

 기묘한 바위속의 형상

 

 

 

  구름 휩싸이는 연하봉

  연하봉은 지리십경중 8경으로 연하선경이라하는데

  이끼낀 고사목과 안개 덮이는 바위봉이 어울린 절경이다

 

 

 

 

 

  연하봉 오름길

 

 

 

 

 

 연하봉의 멋진바위

 

이제는 장터목 가는길 건너 제석봉이 보이고

 

돌아본 연하봉

 

 

  참으로 연하선경이로다

 

  4시간 반 지나 도착한 장터목 산장

  언제나 산객으로 붐비는 곳  옛적 산청과 함양을 이어주는 고갯길

  지나는 사람들의 장터라는 곳  지금은 산객들의 장이선다

  이름그대로의 장터목이다

 

  잠시 쉬고 법천계곡을 따라 중산리로 하산시작

 

 가파른 내리막 길옆에 나도개감체가 무리지어 피었다

 

  그 사이 참꽃마리

 

 

 병기막터교를 지나고

 

 병기막터교 계곡의 무명폭포

 

  잠시후 유암폭포

 

 폭포옆의 물푸레나무

 

 

 

 홈바위골 풍경

 

 지루한 돌너덜길 미끄러워 더 힘들다

 지리산의 계곡 하산길은  거의다 돌 너덜길 산과 계곡의 풍경은 참으로

  좋으나 길은 너무 좋치않다.  흙길 낙엽길의 정맥 지맥길에 익숙해 진 나는

  지리하산길 너무힘들다.

 

 철계단길을 내려선곳  계곡풍경

 

 

 

 

  출렁다리를 건너고

 

법계사 갈림길 지나 칼바위에 이르고

 

 16시경 중산리 탐방안내소에 이르고

 

 사이길로 내려서

 

  주차장에 도착 오랜만의 지리산행을 마친다

 

  창원 욘사마팀 진해 골뱅이팀은 천왕봉까지 다녀오고

 b팀일부님들도 천왕봉 다녀오고  1700시 모두 하산 시천면 읍내로 이동 목욕하고

 강변에서 두루치기 뒤풀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