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산

진안 마이산

들메 2009. 6. 16. 08:18

 

  

 

  테마산행 마이산

  6월 13일 온산이 신록으로 푸르런 날  진안의 명산 마이산을 찾았다

  1030분 산행 들머리 마령면 강정마을 보흥사 입구에 도착

 

 미고문단 단체팀중 5명은 남부주차장으로 이동 하고

 맑고 화창한 6월의 햇살 받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광대봉과 암능

 

  절 못미쳐 안내판이 나오고

 

  20여분 도로를 걸어 신라 문무왕시절에 창건되었다는 보흥사에 이른다

 

 

 

 

  대웅전 처마끝으로 광대봉이 바라보이고

 

 

  산신각 뒤로 본격적인 산길이 열린다

 

 

  숲길을 따라 오르니 크다란 바위아래 허무러진 집터

 

 

  광대봉을 바라보며 가파른 바위를 오르는 님들

 

  마령면의 시원한 풍경도 펼쳐지고

 

 주능선길에 도착하니 이정표가 반긴다

 합미산성에서 시작하면 광대봉을 거쳐 이곳에서 만나는데

 1시간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된다

 

  안전시설이 설치된 광대봉  먼저 오른 님들은 광대봉을 다녀 온다 하고

 

 조금더 오른 전망대에서 황홀한 마이산의 전경이 펼쳐지고

 가는길 내내 이런풍경들이 전개 될것이다

 

 북쪽으론 부귀산과 금호남 정맥 마루금이 그 뒤로는 운장산이

 

 마이산은

  타포니 지형으로 역암바위 표면이 풍화작용으로 패어있는 현상으로

  남한 내륙에서는 최대 규모이며 또한 세계 유일의 부부봉이다

 

  신라때는 '섰다산'과 가까운 이두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솟을 용'자 용출산(聳出山)이었고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불렸다.

  계절에 따라서도 달라 봄에는 안개 속에 신기루처럼 솟은 봉이 쌍돛대 같다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야산 위로 우뚝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龍角峰),

  단풍 든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하여 문필봉(文筆峰)

  이라 하였다

   3년전  호남정맥을 종주하며  보았던 마이산풍경은

    남쪽 성수산에는 가까이 갈수록 점점 높이지는 거대한 쌍뿔의 모습이었고

   북쪽 부귀산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푸른 초록의 바다에서 유유히 유영하는

   크다란 고래의 모습이였다

   오늘 마이산 서능을 타고 보는 그 모습은 마치 크다란 용

   우리는 용의 등을 타고 하늘을 오르는 것이다

 

 장수 팔공산이 아스라이 보이고

 

  나무사이로  보이는 암마이봉의 자태

 

  전망대에서 내려서 모두 모여 점심을 나눈다

 

 

 이어지는 능선길 곳곳이 전망대

 비룡대로 이어지는 능선과 마이봉 왼쪽 삿갓봉의 모습

 

 

 

 

 

 

  오르고 조망하고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서니 안내판이 있는 안부에 이르고

 

 다시 오름길 528봉은 우회하고  호젓한 숲길을 지나면

 

  남부주차장 갈림길 

  걷기 힘들어 하는 고문단팀 5분은 여기서 주차장으로 내려가시라 안내하고

 

 

 계속 길을 이어 524.5봉을 오르고 내려 나옹암에서 오르는 갈림길에 내려선다

 

 이어지는 산길 남부주차장을

 

  황금색 지붕 나옹암을 조망하고

 

  오늘 구간 최고의 전망대 비룡대에 오른다

 

 

 

 

 

 

 

 비룡대 아래 표지석

 

   비룡대에서 마이산의 풍경을 만끽하고 내려서면

   호젓한 숲길이 이어진다

 

 

 한차례 오름길뒤 정맥 마루금 갈림길에 이르고

  왼쪽은 금호남정맥길 오른쪽 봉두봉으로 오른다

 

 

 폐타이어를 깔아놓은 계단길을 오르면 제 2쉼터

 

  비룡대와 나옹암이 한눈에

 

  마이산의 두봉우리가 비치는 탑영제도 내려다 보인다

 

  우람한 암마이봉 나도산 그너머 성수산이다

   마이봉과 마주한 나도산 또한 멋진 산인데 마이산만 바라보고

   자기는 쳐다보지도 않으니 나도 산이다 라고 외쳤다나?

   산이름을 보고 추측해본 나의 생각

 

  봉두봉 넓은 헬기장이며 탑사를 만든 이갑용처사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우뚝한 숫마이봉

 

  1530분 예상보다 1시간 늦은 시각에 탑사에 도착한다

  제법 굴곡이 있는 능선길 그리고 풍경을 감상하느라 늦었다

 

  나도산

 

  윤복님과 힘들어 하는 윤복님 친구를 끝까지 모시고 데려온 법비님과 그림자님

  마지막으로 도착하고

 

  탑사와 은수사를 간단히 둘러본다

 

 

 

 

 

 

  실제 섬진강 발원지는 이곳에서 더 남쪽 진안 데미샘이다

 

 

 

 1600시 모든 님들 북부 주차장에 도착

  조금은 힘들었지만 너무나 멋진 마이산의 풍광을 즐긴 산행을 끝내고

 

  진안 읍내에서 목욕하고  진안의 명물 애저찜으로 저녁

  마이산 테마 산행을 마감한다

 

 

 

    아름다운 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