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걸으며 역사를 돌아보고
춘천 송어집에서 저녁먹고 양평에서 일박 후
이른아침 들런 양수리 두물머리 북한강도 남한강도 한강도 꽁꽁.
남쪽지방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강풍경이다
이른 아침에 마중 나오신 전임 시산회장 운산님과 함께
두물머리에서 잠시 풍광을 담고
남한산성 동문에 도착 산성길 걷기 시작
눈덮힌 성곽과 주변 산들의 겨울풍경이 나그네들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느다.
오늘은 눈이 온다는 예보 희끄머레한 하늘에 해가 솟았다
장경사를 지나고
곳곳에 서있는 안내판
긴 성곽처럼 세월도 돌아돌아 예까지 왔구나
성아래 광주시
건너 수어장대가 보이고 저까지 걸을 예정
성곽길을 따라 도열한 소나무들
옛 군사들의 정령이 나무에 깃들었을까 곧고 푸르다.
변함없이 이곳을 지키고 서 있으리라
펄럭이는 군장기 군사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 하고
북문을 통과
수어장대에 이른다
병자호란 시 이곳에서 끝까지 항전했지만 청나라를 막지못해 결국 삼전도에서
항복의 치욕을 당한 역사를 생각하며 유비무한은 지금세상에도 필요한것이리라.
종로방향으로 내려서고
11시경 산성걷기를 마치고
부근 느티나무 식당에서 점심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 1시경 출발하는데 눈발이 날리기시작
예정된 여주 신륵사탐방은 생략
부곡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고
무안 돼지국밥으로 저녁 진해로 복귀
1박2일간의 춘천 삼악산, 남이섬, 양수리 남한산성 여행을 마친다.
추운날씨에 많은 인원 타이트한 일정
불편한 가운데 이해하고 협조해주신 산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뵐때까지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