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 고행의 발걸음 마루금에 남기며(여원재~복성이재)
10월 9일 백두대간 두번째 구간 여원재~복성이재
도상거리 20k 만만찮은 길 산대장은 지난 만복대구간보다 쉽다하는데....
오늘도 50여명의 대간꾼들이 9시30분 여원재에서 힘차게 출발합니다
평탄한 소나무숲길 시작은 여유롭습니다
장교리 마을 뒤로 오늘구간의 최고봉 고남산이 우뚝 솟아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스라이 만복대와 고리봉 능선이 지난 산길을 생각나게 합니다
힘차게 소나무숲길을 걷고있는 님들
아늑한 묘지를 지나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고
고남산 직전 암능 밧줄을 잡고 오르고
설치된 계단을 오르니 시원스레 펼쳐진 풍광이 힘든 오름을 보상해줍니다
가을 들판 남원시 산동면의 풍경이네요
멀리는 장수군의 감투봉인듯 합니다
아스라이 백운산
1시간 반 걸려 도착한 고남산입니다
엷은 안개드리운 운봉고원 풍성한 가을걷이가 되소서
태조 이성계가 왜구를 맞아 싸울때 이곳에서 제를 지낸 뒤
황산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다하여 예전에 태조봉이라고 불리웠답니다
고난의 발걸음 산 넘고 고개 넘고
남에서 북으로 이어가는 백두대간
산길에 영그는 산꾼들의 꿈이여
-고남산 삼행시-
통신소 건물을 뒤로하며 도로를 건너
빽빽한 소나무 숲 내림길을 걷고
솔숲에 내리는 가을햇살 좋은 명당터 무덤을 지나
작은 임도 통안재에 이릅니다
임리 작은 소류지가 우측에보이고
전망트인 능선에서 고남산을 담아봅니다
조금더 진행 점심을 먹고 출발
묵정밭이어
유치재
매요마을로 들어섭니다
마루금은 휴게소뒤 능선에서 교회 뒤 쪽으로 연결되나
길이막히고 마을쪽으로 연결된 듯 합니다
교회 지나 도로를 걷고
가운데 볼록한 산은 이성계가 왜군을 섬멸한 황산입니다.
삼거리 도로 오른쪽에 마루금은 연결됩니다
여원재에서 10 k 를 걸어왔네요
628봉까지 지긋한 오름길
88고속도로를 건너야하는 사치재가 보입니다
내려서기 전 잠시 돌아보면 고남산으로 이어진 길
저길을 걸어왔습니다
고속도로 아래 도수로를 건너야 안전한데 차 없는 사이 그냥 건넜습니다
산불난 지역 가파른 오름 뒤 도착한 헬기장에서 잠시 쉬면 주변을 돌아봅니다
진행해야할 697봉
북쪽 장수군 방향의 산들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와 인월면
왼쪽은 고남산
이제 오르는 길이 조금씩 힘들어 가네요 697봉 아래 바위에서
나를 기다리는 김남종님과 상아님
바위 위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쉬어갑니다 열린 조망 고남산 너머
멀리 천왕봉도 보입니다
새맥이재 임도로 내려서고
이제는 시리봉 오름길 가파르진 않치만 긴 오름이 이어집니다
잡목구간도 있고
이같은 멋진 소나무들이 늘어선 능선길이 오르내리며 781봉까지 이어집니다
힘든 걸음 쉬엄쉬엄 ...
이제 보입니다 복성이재 넘어 봉화산 멀리 백운산까지
아영마을과 다음 산길을 짚어보며 마지막 힘을 내어 내림길 복성이재로
아막산성에 이르고
복성이 뒷재
7시간의 산행끝에 종점 복성이재에 도착합니다
백두대간 참여한 산님들 대단합니다 20k의거리를 6시간 정도에 마치니.
걸음에 맞추느라 마지막에 무척 힘든 산행길이었습니다
조금씩 빠른 발걸음에 적응되어 가겠죠
11기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