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백두대간 남덕유 구간 숨찬 오름은 차라리 희열이더라(육십령~삿갓재)

들메 2011. 11. 14. 09:41

 

 

11월 13일 백두대간 덕유산구간 마무리

육십령에서 삿갓재까지 할미봉, 서봉, 남덕유, 삿갓봉까지 가파른 오름의 구간

마음속 결의를 다지면서 육십령에서 0945분 산행시작

 

 

 

 

 

솔밭길 서서히 고도를 높이고

 

 

 

할미봉이 가까이 바위들의 자태가 드러나고

 

이런길을 오름니다

 

형제봉인가요?

 

잠시 뒤돌아 보니  희미한 연무속에 깃대봉이 우뚝합니다

 

 

 

50여분 지나 할미봉에 올랐습니다

 

낡고 희미해진 조망안내도

늦가을 맑고 푸른하늘이 우리나라의 가을하늘인데

요즘은 그런날을 보기가 쉽지않네요

잠시 눈을 감고 저 멀리 푸른 하늘아래 펼쳐진

지리를 백운산으로 이어진 대간길을 상상해 봅니다

 

 

 

할미봉 내려서는 길 가파른 계단길 아래 밧줄구간을 내려가는 님들

 

 

 

돌아본 할미봉

 

저길을 따라 가면 서봉입니다

 

낙엽 수북하고 평탄한  이런길이 덕유연수원 갈림길까지 이어집니다

 

연수원 첫번째 갈림길 표지판

산에 다니다 보면 안내판들이 있습니다

국립공원의 표지판은 규격화 되고 통일되어 설치되어 있습니다만

지자체들이 설치한 것들 대부분은 낡고 훼손되면 방치되어 산의풍경을

반감시키는 것들이 많습니다.

자연친화적이고 오랜동안 변하지않는 안내판은 만들수 없는걸까요?

넉두리 한번 해보았습니다.

 

 

두번째 갈림길

 

 

헬기장을 지나면 다시 고도를 높힙니다

 

희미하게 자태를 드러내는 서봉

 

남덕유

 

잿빛 하늘 초겨울 산의 실루엣 그속에 우리가 갑니다

 

서봉과 남덕유를 같이 담아보구요

 

 

 

서봉 오르기 전 아늑한 곳에서 점심

배낭을 벗으며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서봉 바위지대가 시작되고

 

 

 

 

 

먼저 도착한 님을 당겨 잡았습니다

 

 

서봉에 올랐습니다

여전히 희미한 잿빛 하늘과 산들

 

이제 남덕유로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섭니다

 

 

짧은 안부 능선길은 산죽이 반기고 잠깐의 된오름 뒤

 

갈림길 지나  마루금에 살짝 비켜 선  

 

오늘구간의 하이라이트 남덕유에 올랐습니다

 할미봉, 서봉 남덕유의 된오름길 나를 지탱해 올라 준 스틱을 함께 담았습니다

 

                                                  남 덕유산

 

                          장대한  덕유의 힘찬 기상을 모두 담아 솟았네

                          서봉은 가까이에  삿갓봉 무룡산  저 건너 아우러고

                          넘치는 힘으로  월봉 넘어 금원 기백 진양기맥 이루었네

                          육십령너머 영취 백운 지리의 천왕봉까지

                          백두대간의 남쪽 축 그대는 남덕유산

                                                                

                                                                 

잠시 희미하지만 부근 풍경을 담고

 

 

이제 삿갓봉으로 대피소까지 2시간여 더 가야합니다

 

월성치 긴 내림길

 

나무사이로 삿갓봉이 보입니다

 

월성치에서 잠시 휴식중 모습을 드러낸 삿갓봉

 

 

그리고 서봉

 

커피 한잔으로 힘을 보충하고 전망 트인 봉에서 삿갓봉 가는 길을 담아봅니다

하나 둘......5~6개의 봉우리를 넘어 가야하네요

 

남덕유와 서봉의 자태도 담았습니다

우리는 저 길을 넘었습니다

 

 

 

이런 길들을 지납니다 다행인것은 뾰죽한 봉우리들을 좌우로 우회하며

길이 나 있습니다. 힘들이지 않고 걸을수 있네요

 

지나온 길 또 담아 봅니다

 

 

삿갓봉 가까워 지면서  건너 무룡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삿갓봉 300m전

힘든 여정 삿갓봉 생략 축지법으로  대피소로 바로 갑니다

 

가지가 서로 엉켜 자란 오묘한 나무

 

산죽길도 나오구요

 

 

건너 무룡산의 모습이 당당합니다

 

대피소 다 왔습니다

 

지난구간은  어두워지기 직전에 도착했었지요

육십령에서 삿갓재 도상거리 11k  약 6시간 걸었습니다

고도차가 크고 힘든 길이라 시간이 많이 걸렷네요

 

여유롭게 휴식하며 삿갓골풍경을 담아봅니다

 

오늘 하루 처음모습을 드러낸 해 삿갓봉을 넘어 가려합니다

 

 

4.2k 긴 내리막 삿갓골 골짜기

겨울에 접어드는 계곡 풍경을 담아보구요

 

 

 

 

 

1시간 정도 내려와서

 

월봉산

 

남덕유

 

삿갓봉

 

아름다운 산의 품에 안긴 황점마을에 도착

백두대간 덕유산 구간을 마칩니다.

11기 종주팀 수고하셨습니다. 계속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