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하늘재~이화령(험난한 신선암봉과 조령산을 오르며 대간완주의 의지를 불태우고)
백두대간 하늘재~이화령구간 도상거리 약 18k
월악산 국립공원지역과 조령산을 이어가는 암능과 많은 봉우리들 험난한 산길
나에겐 처음걷는 산길. 변함없이 신새벽에 도착한 하늘재에서 02시 50분경 출발합니다
잠시 오르면 하늘재 표지석
본격적인 대간길 쉼없는 오름 뒤 도착한 탄항산
다행히 하늘은 맑아 달빛 고교하게 비추이고
평천재 내려선 뒤
가파른 비탈길 오르면 주흘산 갈림길 대간길은 마패봉으로
05시 부봉의 봉우리가 보일 무렵 동이트고
문경새재길 골짝에 운해 드리우고 조령산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늘구간 산길은 멋진 운해와 풍광들을 볼 수 있음을 예감하고
부봉삼거리에 도착 부봉은 생략 다녀는 산우님들을 기다리며 휴식
잠시 내려서면 동암문
마패봉 가는길 조령산성터가 이어진다
조령과 하늘재는 신라와 고구려가 한창 세력다툼을 할때 주로 다니든 길로 개설되었고
산성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후 이지역이 군사요충지임을 알고 축조된 성이라합니다
새벽 어둠이 걷히더니 해는 동쪽하늘에 떠 오르고
조령산 깃대봉 뾰쪽 봉우리
부봉의 우람한자태
여름 아침의 편안한 초록숲길을 걷고
동화원 갈림길 지나
마패봉 가는 나무계단길
계단길 중간 시원하게 열린 전망대
황홀한 아침의 산경 새재길 가득 운해와 부봉 주흘산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산만이 만들어 낼 수있는 선경입니다
또 돌아보며 선경에 마음을 뺏기고
아침 7시 4시간여 걸려 마패봉에 올랐습니다
힘든 오름을 보상하는 풍경들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서쪽의 신선봉
이제 조령으로 내려갑니다
조령 제3관문으로 내려서고
먼저 도착한 산우님들은 아침을 마치고 출발 준비중
간단히 아침먹고 쉬고 이제 조령산으로
오르막길 오른 뒤 약간 비켜선 깃대봉 생략하고
전망 트인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구름바다 이룬 골짝
저 구름바다위 날아서 유영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중국영화 와호장룡의 한장면이 생각납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절벽에서 운해속으로 뛰어내리는 여 주인공
아마도 그 사랑는 영원히 구름바다를 유영하며 영원하겠죠
잠시 꿈에서 깨어나 눈 돌려보니 신선암봉 험난한 산길이 기다리고
암능 밧줄구간이 시작됩니다
힘들어도 돌아보면 아름다운 선경이....
새재 2관문 갈림길 본격적인 암능구간이 시작되고
바위를 터잡은 소나무의 강인한 생명력
928봉 통과 신선암봉의 아찔한 바위가 기다립니다
신선암봉과 조령산 전위봉
한고개 넘어 신선암봉 안부 지나 오르며 쉬고 오르며 쉬고
이 풍경들 없었다면 포기했을지도 몰라
드디어 올랐습니다 신선암봉
조령산 저길도 어찌 오르까?
가야죠 이제 조령산으로
암능길 내려서면 또 갈림길
쉬며 쉬며 오르는 조령산 돌아보니 저길을 지나왔군요
신선암봉과 암능지대
부봉과 그 너머
오르면 끝이련가 또 오르면 끝이련가
12시 드디어 조령산에 올랐습니다
일반 산객들이 붐벼 서둘러 표지석만 담고 이화령으로
이화령 가는 길은 지금까지와는 완전 다른 울창한 숲이 있는 육산입니다
조령샘에서 물 한모금하고
일반산행길과 대간길 갈림길에서 대간길로
힘들지만 마루금을 걸어야 의미가 있을것 같기에
지난 백화산 구간이 보입니다
13시경 이화령 도착 10시간의 힘든 산행을 마칩니다
힘들때마다 이를 악물며 대간 완주 의지를 일깨워 준 구간
11기 동기님들 수고많았구요 후미에서 끝까지 길동무 해준 권대장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