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기

백두대간 작은차갓재~하늘재(대미산 포암산 대간길엔 종일토록 비내리고)

들메 2012. 7. 24. 09:20

 

 

 

 

 

 

 

 백두대간   차갓재~하늘재 구간 

 안생달 마을에 한번씩 순찰 나온다하여 하늘재~차갓재 구간을 역으로 시작

7월 22일 03시경  안생달 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둠속에서 20여분 올라 작은차갓재 마루금에 이르고 좌측 대간길로

 

 

 

짙은 어듬에 안개자욱한 산길  816봉을 오르고 내려서니 차갓재

 문경시에서 설치한 백두대간 중간지점 10기산행때 촬영한 차갓재입니다

 

 

 

 

 오르막길 이어  924봉 직전 포항셀파산악회에서 설치한 중간지점 표지석을 통과하고

 

 

안개자욱한 길 지난 주 통과한 태풍의 흔적으로 넘어진 나무와 가지들

머리, 발 조심 조심 981봉 넘어 울창한 낙엽송길 새목재 내려선 뒤

긴 오르막길 오릅니다

 새벽이 열리건만 산은 안개로 어둡기만 합니다

 

 

 

 

 

안개숲 지날때면 항상 생각나는

낙동정맥 검마산 구간에서 안개숲 지날때 지은 시입니다

                                         

                                      안개숲

                                                                        

                               숲에 안개 찾아들면
                               숲은 고요

                               바람 소리 새 소리 나무들 소리 
                               모두 숨는다
                               둘의 사랑을 위하여

                               숲은 안개 보듬고
                               안개는 숲 감싸 안고
                               짧은 포옹 풀잎 이슬 맺히고
                               긴 사랑 영글어 떨어지는 물방울  

 

새소리 잠든 안개숲길 올라 문수봉 갈림길 직전 헬기장에 이름니다

 

 

 

 

 문수봉 갈림길 표지판  대미산으로

 

 

 

평탄한 길 걸어  0610분 오늘구간 최고봉 대미산에 도착합니다

문헌에 의하면 검은 눈섭산黛眉山 이었는데  퇴계 이황선생이 ‘大美山’으로 고쳐부른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합니다

 

 

 

대미산 맑은 날이면 멀리 소백의 마루금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지점 통과를 감사하는 간단한 산제를 지내고

 

 

 

 

 대미산 뒤로 하고 부리기재 내려서는데 후둑후둑 비내리기 시작합니다.

감사산제가 기우제가 되었다며  효과 백배?

11기들 그동안 날씨 어려움없이 여기까지 왔으니

남은 구간 자만하지 말라는 산신의 예시인듯 합니다.

 

 

완만한 오름길 산중에 비박중인 어느 산님

 

 

 

꾀꼬리봉 갈림길 1032봉입니다

 

 

 

봉 조금 지나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빌려온 사진)

좌측 포암산 가는길과 우측 만수봉 월악영봉  10기때에도 보지못한 풍경들

오늘 길에서도 보여주질 않네요

 

 안부로 내려서고 밧줄구간 오르고

 

 

 

 암능지대 꼭두바위봉

 

 

 

 수세골 안부로 내려서

 

 비 그치면 먹을까 하였던 늦은 아침을 서서 비맞으며 해결합니다

 

 

 

잠깐의 휴식과 식사로 힘을 보충하고  줄기차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작은 봉우리 넘고 넘어서 반가운 표지기가 있는 938봉을 통과합니다

 

 

 

포암산 가까워 지며 마골치 가는길 전망 좋은봉에서 보이는 풍경들

빌려왔습니다

 

 

 

마골치 왔습니다  후미팀 우중에 흔적 남기고

 

 

 

 

 

 

가까워지는 포암산

 

 

 

정상 직전 바위벼랑에 서 있는 소나무

 

이곳에서 볼 수있는 문경의 운달산 자락입니다

 

쉬지않고 내리는 비와 벗하며 11시 드디어 포암산에 도착했습니다

 

 

 

 포암산에서 볼 수 있는 가을풍경들입니다

대간 끝나고 시간 허락하는 날씨 좋은 날 다시 한 번 오리라 포암산.

이 풍경들 만나려

 

 

 

아쉬운 마음 뒤로 하고 하늘재 내려갑니다

 

 급경사길 조심조심

 

 

멋진 바위

 

이런 곳입니다

 

 

12시경 하늘재 도착 도상거리 약 18k 9시간의 우중산행을 마칩니다

 

 

여름비와 함께한  차갓재~하늘재 구간  오랫동안 잊지못할 한 구간이 될 것입니다

11기님들 수고 많았구요  구포에서 뒤풀이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