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억새의 새로운 명소 경주 무장산
10월 21일 방태산 산행이 취소되어
창원 어느산악회를 따라 새로운 억새산행지로 알려진
경주무장산을 찾는다
암곡마을에서 하차. 벌써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와 길 주차장은 만원이다
들머리 버스종점까지 걸어가며 풍경들을 담는다.
이지역도 미나리작목반이 있어서 미나리를 많이 재배한다
미나리하면 청도 한재미나리가 전국적으로 유명하지만
지난시절 최고의 미나리는 언양미나리였다
가지산 석남사골짜기의 맑고 찬 계곡물로 노지에서 겨울을 나며 자란 언양미나리
지금은 그 명맥이 사라지고 하우스에서 대량으로 재배한 미나리가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다
법평사를 지나면
경주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갈림길에서 무장사지 평탄한 길로
작은 골짜기이지만 제법 아름다운 계곡인데
아쉬운 것은 탐방로를 인위적으로 넓게 조성하여 숲과 계곡의 운치를
반감하였고 먼지나는 돌길이 불편하다
작은 오솔길이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국립공원 관리라는 것이 어떤것인지 모르겠다
길에서 잠시 벗으나 무장사지를 둘러보고
능선에 오르면 억새길이 시작된다
정상아래 옛 오리온 목장터
영일만
무장산 정상
무장산 일대는 목장지대였으나 목장이 없어지면서 초원지대에 억새가
자리잡아 가을 한철 산객들에게 가을억새의 향연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 드라마 선덕여왕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가을이면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온단다
가을억새의 풍광을 담고 암곡 으로 내려가는 능선길로 하산시작
경주 골프장과 그너머 희미한 단석산
내려서는 길은 소나무 숲길이다
미끄럽고 흙먼지 나는 경사길을 내려서면 평탄한 길을 만나고
미나리농장과들과 안내판이 있는 왕산마을에서
셔틀버스로 암곡마을로 이동 4시간정도의 무장산 억새탐방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