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선각산( 5월의 산이 이제야 봄이더라)
5월 5일 남쪽지방의 산들은 5월의 신록으로 옷 갈아 입었다
연초록으로 변하는 산 이시기의 산은 정말 아름다워 그 빛을 보기 위해 찾아온 산
호남정맥을 종주하며 선각산 덕태산 언제 한번 오리라 마음먹었던 터라
창원의 어느산악회를 따라 오늘에야 찾는다
진안군 백운면 백운동계곡의 들머리에 0930분경 도착
마을길을따라 20여분 오르면 본격적인 산행초입 점전폭포에 이른다
물을 건너 투구봉 오르는 길은 인적 드문 희미한 길이다
5월 초순 이제야 여린순들이 나오고 진달래 피었다
계절이 한달이나 늦어 초봄의 풍경이다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는 산길
조용하고 호젓하다
진진달래꽃이 추운겨울을 지샌 갈잎위에 봄을 전한다
건너 덕태산 자락
꽃잎 떨구고 초록잎 돋고 언젠가는 저 산들 푸른옷으로 갈아입겠지
홍두깨재 안부와 시루봉자락 산벗이 희끗희끗
독진암과 진달래
산죽과 진달래
사자? 개? 크다란 동물형상의 바위가 있는 투구봉 정상에 올랐다
아랫마을 백운면은 연초록빛
덕태산 시루봉 산자락
선각산과 멀리 장수 팔공산
주변 풍광을 둘러보고 급비탈길을 내려서면 임도
선각산으로 오른다
길 여기저기 얼레지꽃이 반긴다
한차례 오르면 헬기장
장수 팔공산과 서구리재 산허리를 지나는 도로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선각산이다
산아래 저수지는 화엄재 신암리마을
선각산 아래에는 휴양림이 있고 신암리 원시암골짜기에는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이있다
2006년 호남정맥 종주시 답사한 데미샘
한달이나 늦은 봄 얼레지꽃 군락
산길내내 제비꽃 양지꽃 개별꽃들이 한창이다
신암리 갈림길 지나고
삿갓봉 아래 전망대에 이른다 .금호남정맥 마루금이다
1230분경 오른 삿갓봉
봄 상고대 만발했던 그날을 회상해보고
삿갓봉 의자에서 쉬면서 점심
아스라이 덕유산이 희미하다
팔공산 너머
홍두깨재로 진행한다
지나온 투구봉과 선각산
시루봉과 덕태산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금호남정맥 산줄기
잣나무 군락지 홍두깨재로 내려서고
시루봉과 덕태산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편안한 임도길을 따라 하산
백운동계곡의 상류
멋진 소나무도 만나고
1430분 시작 들러리로 회귀
5월의 선각산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