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글릴라를 찾아서 5부 따리 관광(7월 31일)
7월 31일 여행 마지막 일정 따리 관광
리장 심우각과 아쉬운 인사를 하고 고속도로를 달려 따리로 향한다
휴게소에서 잠시
대리는
인구 약 48만의 중국 운남성 서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다.
곤명에서 서쪽으로 약 260km 거리에 있는 귀 모양의 이해호(助海湖 : 얼하이호)의
서안 해발고도 2,086m의 고지에 위치해 있는 고산도시로,
여름 기온이 20℃를 조금 넘고 겨울도 온난하여 옛부터 벼농사가 활발하였으며
당(唐)나라 때에는 남조국(南詔國), 송(宋)나라 때에는 대리국(大理國)의 도읍지로
번창하기도 했던 곳이다. 몽고의 침략으로 멸망을 하였으며
이 도시의 이름은 창산(點蒼山)에서 출토되는 대리석으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다
또 이곳에는 전통 소수민족인 백족이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가고 있어서 그들이 사는
마을이나 그들의 전통축제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그 중 희주(喜州)는 대리에서 약 18㎞ 떨어져 있는 백족의 마을로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중국의 고대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하얀 벽의 건물들이 골목길을 따라서 늘어서 있으며,
전통의상을 입은 백족들도 쉽게 볼 수있다
얼하이호수 남조풍전도
섬 관광을 마치고 얼하이호수를 한바퀴 돌아
대리시 백족마을 에서도 가장 부유하다는 희족마을 잠시 탐방
대리고성 입구에서 늦은 점심후 대리고성 탐방
대리고성
대리고성은 엽유성(葉楡城), 자금성(紫禁城), 중화진(中和鎭) 등으로도 불리는
명(明)나라 홍무(洪武)제 15년에 건설된 대리의 오래된 지역으로
창산(蒼山)을 뒤로 하고 이해(耳海)호수와 접해있는 곳이다.
성 밖으로는 호성하(護城河)가 흐르고 성 안으로는 동서남북으로 길이 뻗어 있다.
대리고성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도시 전체가 성으로 둘러싸인 형태였다.
지금은 그 흔적만 군데군데에 남아 있지만,
대리라고 크게 쓰여진 남북의 문은 남아서 대리고성으로서의 모습을 남기고 있다.
성 안으로 들어가면 남북으로 뻗은 길 옆으로 청색의 기와집들을 볼 수 있고,
집마다 가꿔진 크고 작은 화원들을 볼 수가 있다.
이곳 사람들은 유난히 꽃을 좋아해서 화원을 가꾸는 경우가 많으며,
이곳의 대리산차화(大理山茶花), 팥배나무꽃 등은 전국적으로 유명
대리고성을 마지막 일정으로 하고
곤명으로 이동시작
곤명까지 거리는 약 310k 늦어도 밤 10시경 도착예정인데
리장에서 그렇게도 잘하던 운전을
선두차가 고속도로에서 어찌된 영문인지 슬슬 기어서 운전한다
무려 5시간 여 운행끝에 12시경 겨우 곤명시내 숙소에 도착
간단한 국수로 허기를 면하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8월 1일 새벽 4시 기상 5시 곤명공항으로 이동
다행히 상해,부산 짐과 사람 같이 연결 비행 티켓을 끊고
중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가이드한 심우각 주인 아차이와
조달녕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0755분 상해로 출발
상해 푸동공항에서 1시간 늦은 15시 50분 출발 저녁 6시경 김해공항도착
6박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에필로그
여행사가 주관하는 여행이 아닌 게스트 하우스와 현지 안내인을 통한 여행
기획하고 진행하는데 나름대로 치밀하게 준비하였다
일반적인 코스는 한번으로는 너무 아쉬워 나름대로 최상의 일정을 준비하고
경비또한 최저비용으로 짜여 나름 만족하고 진행하였는데.....
어떤 예감인지 이동차량에서 부터 여권 미소지한 분이 있어
잠시 긴장하였고
김포로 이동중 버스상태가 좋치 않아 가는 동안 비행시간 늦을세라 조마조마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상해 기상이 좋치않아 2시간 이상 연발 한다
상해도착 아니나 다를까 예정된 비행기는 가버리고
다행히 항공사의 책임으로 상해에서 하루밤을 보낸다(우연인지 가이드의 지인덕으로 어려움없이)
다음날 리장에 도착 틀어진 시간으로 첫날은 우왕좌왕 회원님들 심기가 편치 않고
또한 고산 증세로 힘들어 하는 분도 생기고
다음날 호도협 트레킹은 환상적인 풍광에 모든것을 잊게하는 그야말로 샹그릴라
이틀째 트레킹도 샹그릴라
샹글릴라 아침에 뉴스를 보니 태풍이 발생 상해로 올라오는 예보
어쩌나 돌아가는 날 태풍권에 드는데 리장에 연락 하루 빨리 나갈 수 있는 지 연락을 해둔다
송찬리스 두커종 사원을 돌며 생전 처음 신께 빌었다
무사히 돌아 갈 수 있기를
저녁무렵 다행히 태풍은 방향을 틀어 일정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
대리 관광을 마치고 곤명으로 가는 길
속타는 마음 모두가 같지만 모든 분들이 짜증내지 않고 기다려 주는것에
얼마나 고마운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모든 일정이 끝났음을 안도하고.
진정 샹그릴라는 나의 마음에 자신의 가슴에 있다고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렸음을
파노라마처럼 지나간 6일간의 여정을 눈감고 돌아본다.
불편하고 힘든 여정에 불평하지 않고 이해와 협조해주신
함께한 모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