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종주기

14차 환호공원~오도리해변

들메 2018. 2. 14. 08:07



2월 11일 환호공원~영일만항~칠포~오도리까지

0940분 환호공원 도착 걷기 시작 영하의 기온 바람이 차다

 

돌아 본 영일대해수욕장


*환호동(環湖洞) : 1914년 행정적인 목적으로 동명을 정할 때,

 마을 한가운데 서서 남쪽으로 바라보이는 영일만의 푸른 바다가 우측에 뻗은

장기곶(長 串)의 산줄기와 좌측에서 돌출한 여남산(汝南山)에 에워싸여 마치

큰 환수(環水)를 방불케 하는 장관을 이루어 이에 이름하여진 것이라고들 하나,

원래 영일만 지역은 호수였던 바 옛 지형을 따라 붙여진 지명으로 추리된다.


*본마을(汗者洞) : 구한말 흥해군 동상면의 동사무소가 현 환호동 113번지 지역이

 설치되어 있었다.일제시대에는 청어·대구·정어리 등의 어황이 좋았다고 한다.

현재는 횟집들이 늘어서 있다.



*여남동(汝南洞) : 현 환여동 3통지역으로 여남의 본동이다.

옛날 흥해 고을원이 순시차 와서 주민에게 동명을 물은즉 그 중 나이 많은 촌로가 엉겁결에

삼수변에 계집녀자 성(姓)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동네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라 하니 여씨 집성촌의 남쪽 마을이란 뜻으로 마을명이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횟집이 많으며 타동에 비해 토박이 거주 비율이 높은 편이다.

10월 1일(음)에 동제를 지낸다.

마을을 지날때 마다 이름의 유래와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재미이고

해파랑길종주의 또 다른 의미이기도 하다

여남 방파제를 지나며 길은 잠시 산길로 접으든다


아주 가볍고 무늬 멋진 돌이 산재한 곳


여남 해변길 지금은 정비중

영일만항이 보이고


파래로 덮힌 바닷가


죽천교를 지나고



죽천 해변

죽천리(竹川里) 봉화산(烽火山)의 동남 기슭 해안의 어촌 지을(知乙)과

대벌이를 합하여 죽천(竹川) 이라 하였다.

지을(知乙) 숲과 물이 좋아 새들이 많이 서식하였기에 붙여진 지명이다.

대벌이(竹川里) 벌에 대나무가 많다고 하여 대벌이라 부른다.











죽천 초등학교

1940년에 개설된 유서깊은 학교

교목이 향나무라고 멋진 향나무가 심어져 있


잠시 도로를 걸어서 영일만항으로


새로이 개발되는 영일만항 주변은 아직 황량하기만 하다



이곳 부근에서  점심을 먹도록 안내했는데  시간이 일러 모두 그대로 통과



이곳은 용한리  광할한해변이다

용한리(龍汗里) 1914년 용덕(龍德)과 소한(小汗)을 합하여 용한리(龍汗里)라 하였다.

용덕(龍德) 먼 바다에서 본 마을의 지형이 마치 큰 용이 엎드려 있는 것 같아,

용의 덕(德)을 입어 살아가는 곳이란 뜻으로 용덕(龍德)이라 하였다 한다.

영일만신항 축조공사가 2009년에 완공되었다.




거센 바람이 모랫바람을 일어킨다







해병대 훈련장인 해변과 소나무숲을 통과하여

대구 해양 수련원옆으로




곡강천을 건너고

신라시대 흥해의 지명은 '퇴화군(退火郡)'이었다. "불이 물러간다'라고 직역되지만 실상은

"지는 해를 품었다가 다시 토해내는 땅"이란 뜻이라고 한다. 농경사회에서 해는 만물의 근원

이었고, 숭배의 대상이었다.

신라 사람들은 해가 신라 땅인 돋이현(斤鳥支縣: 곧 영일현)에서 떳다가 온 종일 대지를 비춘

후 저녁이면 퇴화군에서 일몰을 하여 하루를 마감한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곡강천 하구를 옛 사람들은 토지하(吐只河)라고 불렀는데 그 이유는 일몰로 모습을 감춘 해가

곡강천을 따라 흘러 내려가다가 바다와 맞닿는 강 하구에서 해를 더시 토해 낸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래서 신라에서는 해가 뜨는 돋이현(斤鳥支縣)과 해를 다시 토해내는 토지하(吐只河:곡

강천 하구)에서 매년 평온과 풍년을 기원하는 국가 제사를 지냈다.




칠포 해수욕장

이곳 칠포라는 지명은 여러가지 유래가 있는데, 수군만호진이 있던 곳으로 고종 8

(1870) 동래로 옮겨갈 때까지 군사요새로 7개의 포대가 있는 섬이라 해 칠포성(七砲城), 

절골에 옻나무가 많아서 또는 해안의 바위와 바다 색이 옻칠한 듯 검어 칠포(漆浦),

1,914년 북하면 지역의 강서, 강북 두 마을을 합해 칠포(七浦)라 했다고 전해진다.





해변 데크길로

칠포해수욕장과 영일만항 멀리 호미곶까지 저곳을 걸어서 왔다

지나보면 한걸음 한걸음이  정말 대단함을 느낀다

칠포 2리 모래벌에 바위 그 꼭대기의 소나무

마을의 수호신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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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착지 오도리 안내판이 보인다



해오름 전망대




에매랄드빛 바다와 기암






오도리가 보인다




오도1리 포구

오도리는 1914년 한가심이, 검댕이, 섬목과 같은 자연마을을 합하여 오도(烏島)라 칭하였다.

 오도(烏島)는 원래 부둣가에서 100거리에 위치하며 3개의 커다랗고 질펀한 검정색 바위로

되어있는 바위섬인데, 마을이름은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종착지 오도2리는 가지 못하고

후미팀과 이곳에서 늦은 점심후 도로에서 버스에 승차

14차 구간을 마친다

흥환마을~오도1리 약 16k  4시간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