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9차 묵호항~금진항
해파랑길 29차
묵호항~대진항~망상해변~옥계항~금진항
기본코스는 도직해변에서 산길로 해서 옥계시장으로 이어지나 우리는 해변길로만 걷는다
버스 이동중 후포항 부근에서 일출을 맞이하여 잠시
06시 40분 묵호해변 공원에서 걷기 시작
묵호의 상징 문어상과 꺼먹바위
묵호항에서 해안을 따라 북으로 300m 올라가면, 해안에 높이 10m의 유난히 검은 빛을 띄고 있는
큰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 이름이 바로 까막바위이다.
까막바위는 까마귀가 이 바위에 새끼를 쳤다는데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는데,
예전에 이 바위 주변에 고기가 많아서 갈매기와 까마귀들이 많이 몰려와 까악까악하며 울었다고 전해진다.
이 바위는 서울의 남대문에서 정동에 위치하여, 이 곳에 표지석을 세웠는데
'서울 남대문의 正東方은 이곳 까막바위입니다.' 라는 문구가 써져 있다.
어달항((於達港)
강원도(江原道) 동해시(東海市) 어달동(於達洞)에 있는 조그마한 항구다.
어달동을 어랠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어달동은 어달산(어을달산·봉우재)에서 따온 이름으로,
갯가이므로 어을달, 어달, 어댈, 어랠, 얼개라고 하였다.
어달 의 달 은 고구려 시대부터의 지명으로 산과 관계된 지명에서 유래 된 것이라 한다.
행정구역을 정리할 때 어달동(於達洞) 일부를 묵호동(墨湖洞) 편입시켰다는데
묵호(墨湖)의 이름은 조선조 후기 순조 때 이 마을에 큰 해일(海溢)이 일어나
집이 떠내려 가고 생업의 수단인 배까지 파손되어 이 곳 사람들의 굶주림이 극심하게 되자
왕이 사람을 보내어 구제를 하고 이 때 파견되어 온 이유옹 부사는
마을 이름이 속지명(俗地名)과 한자(漢字) 지명의 두 가지인 것을 알고,
이곳은 물도 검고 바다도 검고 물새도 검으니, 먹 墨(묵)자를 써서 묵호(墨湖)라고
새 이름을 지어 주었다는 말이 전한다.
대진항으로
대진해변은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남쪽으로 2.0km 이며(노봉해변에서 남쪽으로 500m정도 거리)
어달 해변에서 북쪽으로 바로 연결된 대진마을에 위치한 곳으로 갯바위와 포구가 있으며,
주변에 횟집과 서울 경복궁 근정전의 정동방을 알리는 표지석이 대진항 남쪽 끝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대진마을은 약 100여호의 가구로 구성된 해변 가까이에 위치한 어촌으로 거의가 조상대대로 어업에
종사하지만 일부는 농사를 짓거나 관광 낚시배를 운영하기도 한다.
이곳은 "놀래기"가 많이 잡힌다고 하여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망상해변과 멀리 금진항이 보인다
여름 한 철 정차하는 망상역
해변길의 매꽃과 해당화
망상 해수욕장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과 푸른 물, 은빛 파도, 울창한 삼림과 맑은 공기는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거봉인 정철(鄭澈)이 이곳에서 강도(講道)를 열었을 만큼 경승을 자랑하고 있다.
1977년 도(道)가 지정한 국민관광지 제2호이다.
길이 5km, 너비 500m의 긴 해안을 따라 북쪽의 옥계까지 이어진 한국 최대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동해고속도로와 영동선이 연계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넓은 모래사장과 오징어·해삼·멍게 등 각종 해산물이 풍부해 많은 관광객과 피서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망상과 이어진 도직해변은 가지 못하고 옥계쪽으로 진행
4차선 확장공사가 거의 끝난 도로를 따라서 가는데
지난 봄 큰 산불로 엄청난 피해을 입은 지역을 지난다
강릉시로 진입
도직해변 망상해변의 모습
옥계항부근 한라시멘트
다리를 건너 옥계해변으로
옥계해변 멋진 솔숲이다
오늘의 목적지 금진항 2.4k 전
금진해변
옥계면 금진1,2리에 있으며 길이 900m, 63,000㎡의 백사장을 간직하고 있다.
어느 해변보다 조용하고 아늑해 이곳을 한번이라도 와본 사람들은 해마다 찾고 있다.
금진리와 심곡리간 해안도로인 헌화로를 드라이브하다보면 빼어난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금진온천
금진해변에서 보이는 자그마한 동산 위에는 금진 온천이 있는데
해안단구 지하 1,000여m에서 분출되는 금진온천수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1.618 대1 의
황금비율로 구성돼 있고 특히 셀레늄과 바나듐 등 치유 성분이 높은 희귀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러한 성분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온천수와 비교해도 독보적이며 희소가치가 높은 귀중한 자원이다.
금진온천수는 우수한 의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및
지역연계 사업으로 지정됐다.
현재 15개 질환에 대한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며 류마티즘과 골다공증, 아토피, 전립선 질환 등
다양한 질병 치유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금진항 부근에서 걷기 종료 간단히 점심을 먹고
금진온천으로 마무리
묵호항~망상해변~옥계해변~금진항 약 15k 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