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32차 사천진항~주문진해변
8월 18일 해파랑길 32차
오늘 구간은 사천진해변에서 주문진 해변까지
06시경 도착한 사천진항 방파제 너머 아침해가 반긴다
사천진
사천진리는 조선 선조 때 사화봉수를 두었기 때문에 사화진이 되었다가
1916년에 애일당리·행깨들·너너불·뒷섬·솔마지를 합쳐 사천진리라는 행정리가 되었다.
1955년 9월 1일에 명주군에 속하였다가, 1995년 1월 1일에 강릉시로 통합되었다.
사천진리 하평마을 사람들은 2월 6일[음력] 좀생이날에 사천천 하구에 있는 다리에 가서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위한 다리 밟기 놀이를 한다.
이 사천하평답교놀이는 2003년 3월 24일 강원도 무형 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었다.
하평마을에는 대문장가 허엽(許曄)의 장인이자 허균(許筠)과 허난설헌(許蘭雪軒)의
외조부인 김광철(金光轍)이 살았던 집터인 애일당 터가 있고 이 터에 허균 시비가 새워져 있다.
사천천 하구에 있는 1종 어항의 어촌마을로 어장이 잘 형성되어 생선이 풍부하며
경포와 연결되어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많이 방문한다.
특히 진리 어촌은 물회 맛집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여, ‘사천 물회 골목’으로 불린다.
물회는 동해안에서 잡힌 싱싱한 해산물과 갖은 야채를 넣고 고추장으로 매콤하게 간을 하여
찬물에 말아먹는데, 강릉 해안일대 어느 곳에서도 물회 음식점을 많이 볼 수 있으나
사천진리의 물회 맛이 좋고 독특하여 사천진리의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사천진리 앞에는 사천 포구와 사천 해변이 있고, 뒷산에는 봉수를 올렸던 사화 봉수터가 있다.
아침 햇살 드리운 아름다운 사천해변
하평해변
하평은 초당 허엽의 차남 허봉이 이곳에 살았다고 하여 그의 호를 따서 하평동(荷坪洞)이라 했다.
뒷불해변과 이어지는 하얀 모래밭과 뒤로는 해송 숲이 넓게 펼쳐져 있는 곳으로
조용하고 깨끗하여 가족단위로 많이 찾고 있다. 해변 앞에는 해다리바위(물개,海狗)가 있는데
옛날에 물개들이 이 바위에서 많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그 울음소리가 민가에 까지 들렸다고 한다
하평해변 해안초소 옆길로 진행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2014년 바리스타 1세대 박이추 선생이 만든 보헤미안 로스터즈 박이추 커피공장은
대규모 로스팅 공장과 커피 매장으로 이루어져 강릉 사천 바닷가의 명소가 되고 있다.
후지로얄 직화식 5Kg 부터 10, 30, 60kg의 대형 로스터기가 운영 되고 있으며
매출의 일정 부분은 커피문화발전기금으로 적립운영 되고 있으며 라오스의 커피농장에는
2015년부터 키우고 있는 커피묘목이 철저한 관리하에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고의 커피’보다는 ‘행복한 커피’를 추구하는 한결같은 박이추의 커피 원칙
연곡해변
연곡면 동덕리에 있으며 길이 700m, 56000㎡의 넓은 백사장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울창한 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야영지로 최적지이다.
소금강과 진고개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연곡천이 옆에 있다
동덕리에는 옛날 역(驛)이 있었고 연곡장(連谷場)도 섰다고 한다.
함경도와 경상도로 다니는 상선들이 드나들어 포구가 많이 발달되었다고 하며
율곡 이이 선생이 산의 절경에 매료돼 아름다움을 극찬하며 청학산기를 남긴 소금강(小金剛)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등산과 해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피서관광지이다
연곡천
연곡천 하류 풍경
영진항
강릉시 연곡면 영진리에 있는 지방 어항.
영진마을은 연어가 회기하고 향 좋은 은어가 많이 잡히는 연곡천 하류 북쪽에 있는 곳으로
‘바다를 거느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진해변
멀리 주문진이 보인다
해변의 작은 방파제가 도깨비 촬영지
다리를 건너면 주문진항
주문진
강릉의 외항으로 동해안 유수의 어업전진기지이고 항만법상 연안항이다.
항내수면적 21만㎡이다. 1917년에 개설된 부산-원산간 항로의 중간기항지가 되면서
여객선과 화물선이 처음으로 입항했으며, 1927년 개항장이 되었다.
근해에는 오징어·명태·꽁치 등의 어족이 풍부하며, 어선 1,300척이 등록되어 있다.
주문리는 원래 강릉군 신리면 지역으로 주문을 이라 하다가,
이곳에 나루터가 있으므로 주문진이라 하였는데 1916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거물이, 방꼴, 봉꾸미, 오릿나루, 약물골, 용소동, 소돌을 합하여 주문리라 하였다.
그후 항구가 생김에 따라 1937년 신리면이 주문진면이 되고
1940년 11월1일에 주문진읍으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른다.
주문진 등대도 둘러보고
소돌항
주문6리와 12리 지역으로 신영초등학교가 있는 마을일대, 거물이에서 내려오는 냇물이
마을 가운데로 흘러 바다로 나가는데, 냇물을 중심으로 남쪽이 주문6리고, 북쪽이 주문12리가 된다.
마을 전체 형국이 소가 드러누워 있는 와우형이므로 소돌이라 부른다.
마을에는 큰 바위들이 많고 성황당 신목인 해당화가 있다.
자연이 빚어낸 신기하고 아름다운 해변이다
주문진해변
주문진읍 중심지에서 1.5㎞ 정도 떨어진 북쪽 해안에 발달한 해수욕장으로,
석호인 향호가 해변과 잇닿아 있다.
고운 모래사장이 150~200m 너비로 약 1㎞에 걸쳐 있으며 수심(1m 내외)이 낮다
소돌포구와 주문진 어항이 있어 오징어 등의 신선한 해산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으며,
바다낚시와 향호에서의 민물낚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철갑령 부근에서 발원하는 신리천의 지류들이 흘러들어 담수욕도 할 수 있는 피서지이다
0930분 걷기종료
사천진~주문진해수욕장 12k 3시간 30분
해변에서 여름 피서를 즐기고
주문진 막국수도 먹고 32차 구간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