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4차(염암고개~가는정이)
날 : 2006. 8. 5~6일 무박 맑음 무더위
산행경로 : 염암고개(0510)~520봉(0540)~365봉(0622)~518봉(0728)
오봉산(0728)~도로 (0822)~운암 삼거리(0930)~가는정이(1200)
♧염암고개~오봉산
7월 장마와 태풍 호우주의보때문에 두번이나 연기한 4차 산행.
명품 총무 부부의 덕택에 넓은 버스로 편안하게 이동 아직 어둠이
가지 않은 염암 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첫 봉우리 520봉 오르는 길은 정말 가파르다.
처음부터 된비알 잠시 소나기가 내렸는지 길도 비에 젖어 미끄럽기
까지하니 전위봉에 오르니 날이 밝아오고 잠시 내리막길 암능 사이로 운해에 쌓인 산의 모습이 보인다.
다시 오르막 후 520봉에 오르고 쉴틈도 없이 이번에는 가파른 내리막이다.
부산 명승산악회 팀들이 불재에서 시작해 우리와 같이 합류된다.
발목이 불편한 상태에서 급비탈을 오르고 내리다 보니 엄청
힘이들고 금방 지친다.
내리막후 전망이 트이며 보이는 일출과 운해
지난길의 힘듬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풍경이다.
잡목 넝쿨길을 통과 365봉을 넘어서니 안부에 오봉산
안내 표지목이 있다.
연일 30도 이상의 무더위 산속이지만 엄청난 더위에
땀이 물처럼 흐른다
헬기장인 500봉을 지나고 4봉인 518봉에 이른다.
518봉 오름길 에서 바라본 소모마을 풍경
자귀나무
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회원들과 한참 뒤쳐저 아무래도 오늘산행은
무리 일 것 같아 운암삼거리까지만 가기로 마음먹고 천천히 쉬어간다.
소모마을 안부로 내려서고 힘을 내어 오봉산(513.2m)에 오른다.
오봉산에 도착하니 회원님들은 아침을 먹고 기다리고 있다.
기념촬영과 운해에 쌓인 옥정호 풍경을 감상하고 길을 이어간다.
오봉산 주변 옥정호 운해
♧오봉산~운암삼거리~가는정이
내리막길이 끝나면서 옥정호 순환도로 749번도로에 내려서고
마루금은 길 건너 300미터 쯤에서 다시 도로를 만나 오른쪽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지쳐버린 몸이 그냥 도로를 따라 가라고 한다.
옥정호
뙤약볕 속에서 옥정호를 감상하며 운암삼거리에 도착 모두
합류 하는데 모두들 더위에 지친 모습이다.
다리 상태가 좋치않은 김점희씨와 함께 먼저 순창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마침 그쪽으로 가는 차편에 동승 운암호를 드라이브하고
연락해보니 오늘 구절재까지는 도저히 무리 가는정이까지
계획된 구간 절반반 산행하기로 결정했다 한다.
구절재에서 돌아온 버스에서 두시간 기다림끝에 묵방산 오름길이
너무 힘들었다며 가는정이 숲속에서 내려오는 님들을 박수로
환영하고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