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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산

오 순백이여 설백이여 소백이여!

 

  경인년 새해 1월 3일 첫 일요일  소백을 찾아가는 날

  호남,제주 충청 경기지방은 자주눈이 내렸지만 경북 충북내륙은 거의 눈다운 눈이 오지않았는데

  어제 폭설이 내렸다 하여 눈쌓인 소백을 기대하는데 죽령터널을 앞에두고 버스안에서 바라보는

  하얀 소백능선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10시40분경 천동계곡입구 다리안 관광지에 도착하여 산행시작 

 

 

 

 

 

 

 

 

 

  다리안 폭포와 다리를 건너며 천동계곡을따라 오릅니다

 

 

  소복히 내린 눈 골짝에도 길에도 가득하고

 

 

 

 

  오늘 코스는 천동계곡~비로봉~어의곡 소백산코스중 비교적 쉬운길입니다

 

  탐방지원센타를 지나고

 

 

  하얀모자를 쓰고 있는 산봉오리가 아름답고요

 

 

 

  하얀옷 입은 낙엽송숲길 파란하늘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멋진풍경들에 감탄하며 천동쉼터에 이릅니다

 주변풍경을 담고 후미팀들은 점심을 나누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름길 산죽도 눈에 덮혔습니다

 

  오 상고대! 나무와 눈과 바람이 만든 걸작품

  산에 오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자연이 주는 선물입니다.

 

 

 

 

 

 

 

 

  구상나무도 뒤질세라 한껏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능선마루가 가까워지며  산의 원경이 눈에 들고

 

   눈 내린 겨울산 정말 멋집니다

   어느 화가인들 이런풍경을 그려낼수 있을까요?

 

 

 

   고사목도 주목도 그저 멋지다는 말 밖에..........

 

   소백능선 갈림길에 오르고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햇살아래 하얀 실루엣 연화봉 너머 도솔봉 가슴설레이는 길입니다

 

  비로봉 가는길 하얀 설원에 아름다운 사람들

 

 

 

  소백의 칼바람은 여전합니다

  골짜기를 오르는 동안은 바람한점 없었는데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매서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비로봉에 올랐습니다.

 

   보호 울타리도 눈꽃을 피웠네요

 

 

  국망봉 너머 백두대간의  아련한 산줄기  하늘금 아래 태백까지

   저 힘찬 산줄기의 기운과 백호의 힘이 모든 이에게 스며들었으면 잠시 소망해 봅니다

 

 

  하산길에서 두고 두고 돌아볼 풍경을 담으며....

 

 

 

 

 

 

 

 

 

 

 

  어의곡 내림길 사스레 나무숲에도 설화가 만발하였습니다

 

 

 

  사색을 즐기며 홀로 걷다보니 님들의 모습을 담지 못했군요

 

 

 

 어의곡 탐방안내소에 이르고

 

 잠시 뒤 마을입니다

 

 

 

   5시간여의 설경에 취한 소백 산행을 마칩니다. 후미팀 은 6시간

  돌아오는길 풍기온천에서 따뜻하게 몸을 녹이고  유명한 인삼갈비로 저녁먹고.........

 

 

                                              겨울 소백산

 

                            눈꽃과 상고대와 환상의 눈맞춤은

                            천동계곡 오름길 잠시의 유희였네

                            소백의 칼바람은 어디에서 오는건지

                            온 몸으로 맞으며 비로봉 오른다

                            높고 푸른 하늘아래 하얀 능선들

 

                            오! 순백이여 설백이여 소백산이여.

 

                                                                                  졸작시 한편

 

               산우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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