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고 불볕더위가 한창인 7월 24일
백두대간의 명산 고찰 직지사를 품은 황악산을 찾아갑니다
들머리 김천에서 황간으로 넘어가는 괘방령에 도착 산행을 시작합니다
잘 정비된 백두대간길
가성산 눌의산 을 넘으면 추풍령 10여년전 넘었던 산길이 생각납니다
여시골산 오르는 길목 종주자들의 표지기가 주렁주렁
숲이 해를 가려 뜨거움은 없지만 된비알길 땀과 쉼호흡 여시골산에 오릅니다
잠시 평탄한 능선길 다시 운수봉을 오르고
오늘 처음오신 두 분
운수암 갈림길 20살 청년시절 겨울날에 직지사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눈쌓인 산길 포근한 날씨에 산안개 가득한 길을 따라 정상오르던 날이
생생히 되살아납니다
오름길은 계속 이어지고
작은 봉을 넘고넘어
정상이 마침내 보입니다
3시간 여만에 정상직전 헬기장 곤천산 갈림길에서 점심을 나누고
우두령넘어 삼도봉과 민주지산의 산줄기
영동의 산들
김천시가지가 조망됩니다
황악산 정상
그 날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산 산친구 5명이 어디일까 ?(지금생각하니 정상아래 헬기장입니다)
정상에서 직지사와 김천시가지를 담고
길을 이어갑니다. 바로 나오는 하산길 급경사구간입니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막아 놓았네요 그날 우리들은 이길로 내려갔지요 엉덩썰매타고요....
형제봉도 지납니다
삼도봉 지나 대덕산 까지 백두대간의 힘찬 산줄기
이곳에서 대간길과 이별하고 신선봉으로 가야합니다.
선두와 법비님팀 오세암님 모두 보내고 마지막 후미 처음오신두분을 기다리는데.....
이제정상이라하고 잠시뒤 길을 놓쳤는지 연락이 안됩니다
곤천산으로 잘못 갔나하고 뒤돌아 찾아나서서...........
형제봉을 지나니 소리가 들립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어제 잠을 못자서 힘이 든다하네요
하여튼 다행 갈림길로 다시 와 신선봉으로
편안한 내리막 능선길을 내리고 잠시 오르면 신선봉
직지사로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망봉 갈림길에서 후미팀들은 모두 능여계곡으로 하산합니다
흔들려 담긴 능여계곡 그날 미끄럼타고 내려온 능여계곡의 아름답던 풍경이
지금은 잠시 눈요기로
직지사 뒤 탐방 안내소에 이르고
직지사 탐방은 시간이 늦어 생략합니다
그날 아침 직지사에서 담았던 모습 저런 시절도 있었네요
그날의 아침 직지사와 황악산 산행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평생 잊지못 할 추억입니다
예정보다 1시간 반이나 더 소요된 테마산행 무더위와 긴거리로 힘든산행이 되었습니다
저녁 5시 승차 김천시내에서 시원하게 목욕하고
감물면 맛집 쌍둥이 식당에서 석쇠불고기 저녁으로 마무리
작은 식당이었지만 맛,가격 서비스 매우 만족
무더운 날씨에 힘든 산행하신 님들 정말 수고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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