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산행을 시작한 이후 지리산은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만나지 못한 님을 만나러 장엄한 천왕봉 일출을 맞이하려 까만 밤에 백무동에서 천왕봉을 오르고 세석평을 거쳐 한신계곡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르는 시간이 너무 많이걸려
일출은 보지 못했죠
아직도 덕을 더 쌓아야 할것 같습니다.
망바위쯤에서 서서히 날이 밝아오고
오름길 내내 산수국이 달빛 아래 곱게 피어있었습니다.
별빛아래 참취꽃
장터목 산장에 이르니 날은 완전히 밝고
고사목들 외로운 제석봉은 야생화들 천국
비록 일출은 보지 못 하였지만
지리의 장엄한 모습은 보고 또 보아도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천왕봉에서
세석 가는길에서 돌아본 연하봉
세석산장까지 왔네요
한신계곡으로 들면서
험하고 긴 너덜 한신계곡 내림길이었습니다
다시 백무동에도착 지리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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