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진해 천자봉산악회를 따라 산청 웅석봉 다녀왔습니다.
동부지리의 전망대 웅석봉(1099.5m)은 딱바실골, 청계계곡, 백운계곡. 마근담계곡의
수려한 골짜기와 빨치산들의 애환이 서린 감투봉 이방산으로 이어지는 달뜨기능선등
아직도 때묻지않은 지리산자락의 명산입니다.
밤머리재~왕재~웅석봉~달뜨기능선~백운계곡~백운리
14k 6시간
들머리 밤머리재에서 시작되는 침목 계단을 오른다
첫봉우리 전망대 약간 흐린날이지만 멋진 조망이다.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의 모습
산청의 황매산과
둔철산, 정수산
헬기장 봉우리를 지나 길은 완만한 떡깔나무 숲 싱그러운 오월의 산길이다
왕재 직전 바위봉에서 한번 더 지리조망 첩첩의 능선들
지곡사에서 올라오는 왕재를 지나고
웅석봉 갈림길 1079봉 가는길 아직도 지지 않은 철쭉이 산객들을 반긴다.
1079봉과 웅석봉이 보이고
지곡사 저수지와 산청읍 풍경
달뜨기능선 갈림길을 지나 웅석봉 정상에 오른다,
건너편 험한 벼랑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절벽이다
지리산에 숨어 들었던 빨치산들이 치밭목에서 능선위로 처연히 떠오르는 달을 보며
삶과 죽음 고향생각 님 생각하며 이름지었다는 달뜨기 능선
완만한 달뜨기 능선길 단풍취가 지천이다
멋진 소나무가 서있는 전망대와 딱바실골
954봉 능선분기점에서 백운산방향으로 들어 옛고령토 채취장을 조금더 지나
오른쪽 백운계곡으로 내려서고
임도를 따라 10여분 내려가면 숲속으로 백운계곡길이 시작된다
좁은 길은 황폐해져 돌너덜과 잡목들이 진행을 어렵게 하지만
햐얀 바위와 반석들 소와 작은 폭포들이 연속되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남명 조식선생이 생전에 수시로 찾았다는 백운계곡 풍경
백운계곡의 풍경에 반하여 험한 너덜길도 잠시
백운마을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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