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촌마을~저수지~관음봉~달마산~문바위~미황사 3시간 반
11월 14일 토요일 고웁던 단풍잎들 하나둘 지고 들판의 곡식들도 걷이가 끝난 늦가을
해남의 아름다운 바위산 달마산을 찾아갑니다
강진땅에 들어서 주작산의 날개를 이룬 바위들과 두륜산의 멋진 산세를 보고
산행들머리 송촌마을에 도착 산행을 시작합니다
마을길을 따라 송촌저수지로 가며 돌아본 송촌마을 평화로운 모습
길가에서 억새가 반겨주네요
저수지 직전에서 보이는 달마산입니다
송촌저수지와 달마산 한폭의 그림입니다
최근에 설치된 안내도
호젓한 숲길을 따라 오르니 임도가 나오고 왼쪽방향으로 갑니다
관음봉으로
낙엽들이 발끝에 스치니 가을이 깊어감을 새삼 느끼고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암능이 보이고
험한 너덜기을 오르며 관음봉바위타기가 시작됩니다
기묘한 바위들 칼날같은 절벽사이로 난길을 오르며 바다 건너 완도 먼 두륜산 풍경의
아름다움에 세찬 바람을 맞으면서도 힘든줄 모르고 관음봉에 오릅니다
달마산의 정상과 암능길이 눈앞에 펼쳐지고
바람재에 내려섭니다
이어지는 바위길을 지나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아늑한 곳에서 점심을 나눕니다
바람재 너머 관음봉과 아득히 두륜산의 원경을 담아봅니다
청다래(망개)는 빨간열매를 달아 마지막 가을과 이별합니다
그저 멋지다는 표현밖에
봉수대가 서있는 정상이 다가왔습니다
남쪽바다 가까이 산록에도 바위병풍이
지나온 길 너머 두륜산의 원경
아름다운 고찰 미황사가 산아래 보입니다
달마산 불썬봉정상입니다
도솔봉너머 당끝 바다로 이어지는 길
바다건너 완도
구름사이 햇살 비추이는 바다와 섬들
환상의 풍경들을 눈에담고서봉수대를 뒤로 하고 문바위로 길이어갑니다
문바위 가는 길 멋진 풍경들 참으로 아름다운 달마산입니다
비탈길과 나무계단을 내려서니 문바위재 갈림길
문바위 비탈길을 내려서 이제는 미황사로 가는길
호젓한 숲길입니다
불교의 남방전래설을 말해주는 미황사
고대 인도의 왕이 불교를 전파하러 배를타고 와서 경전을 실은 소가 이곳에서 크게 울었고
달마산의 산세가 만불이 서 있는 형상이라 하여 이곳에 절을 지었는데
소의 울음 소리가 너무 아름다웠고 금인이 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미황사의 전설입니다
병풍퍼럼 둘러친 달마산의 바위들 산을 등지고 바다를 바라보는 아름다운절 미황사를 둘러보고
달마산의 산행을 마칩니다
님들은 산에서 부처를 보았는지요?
온갖형상의 바위들이 무엇으로 보였는지요?
보는 사람의 느낌에따라 다르겠지요.
이어서 해남 땅끝마을을 탐방하고
강진에서 짱뚱어탕으로 저녁을 나누고
테마산행의 하루를 마칩니다.
함께해 주신 님들 달마산과 땅끝마을의 추억을 함께 나눈것에 감사드립니다.
'호남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작은 연분홍 날개 펴고 하늘로 오르네 (0) | 2010.04.09 |
---|---|
전주의 어머니 산 모악산 그리고 금산사 (0) | 2010.03.15 |
고창 선운산(꽃무릇은 절정인데 메밀꽃은 지고) (0) | 2009.09.29 |
진안 마이산 (0) | 2009.06.16 |
순창 강천산 (0) | 2009.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