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1월 8일 새해 첫 산행 덕산재에서 0950분경 힘찬 출발합니다
고개에서의 시작은 언제나 오름길.
첫 833.7봉 직전에서 건너 보이는 대덕산입니다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의 안내판 거리가 미터로 표기되어있네요
대간의 능선길 나무는 앙상한 가지 뿐이지만 길은 눈 양탄자가 깔려있습니다
나무계단길을 오르고 조금 더 진행
전망대에서 가야산 수도산군의 황홀한 풍경을 담습니다
이런 풍경은 산꾼에게 주는 산의 선물입니다
선황당재로 내려서고
853봉전의 안내판
길 가는 도중 잠깐 트인 전망 대덕산과 향적봉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우람하게 솟은 대덕산과 초점산입니다
부항령직전 봉에서 건너 960봉과 백수리산을 바라보며 어떻게 저 급비탈을 오를까?
걱정이 앞서고요
김천과 무주를 잇는 고개길 지금은 산아래로 도로가 열려있습니다
의자가 있는 공터를 지나고
산아래 터널입구에 부항령을 기점으로 대간길을 잇는 산객들의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960봉 된오름길 시작점에서
후미가 된 수풀님과 함께 오른쪽 사면길을 택합니다
힘들면 돌아가라는 말을 핑계삼아.
사면길 돌아 오르는 조용하고 편안한 길
주능선과 만나는 곳에서 점심을 먹는 사이 960봉을 지나 점심을 마친
선두구룹이 통과하고.....(어찌하였던 대간 시작하고 선두 앞에 도착하기는 처음입니다)
쉬엄쉬엄 오른 백수리산
저기 삼도봉 가는 길과
덕유 지나온 길과
무주의 산너머 산들의 풍광이 펼쳐지는 멋진 백수리산입니다
김천 쪽 주민들은 '백도래산'이라 불렀는데 예전 이 산 아래 100여호의 가옥이 있다가
지금은 없어졌다는데, 자료에따르면 무주군 설천면에서 볼 때,겨울이면 이 산에 특히 많은 눈이 쌓여
수리를 닮은 이 봉우리가 하얗게 보여서'백수리산'이라 불렀다고도 합니다
백수리산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담고
눈쌓인 대간길 걸음을 재촉하여 1170.6봉에 오름니다
수풀님뒤로 보이는 하얀 산하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다정한 부자간의 모습도 담았습니다
석기봉 민주지산이 정면에 펼쳐치고
다음구간 그너머 아스라이 황악산도 가늠해 봅니다
익숙한 우리의 산하 우리는 저 모습들을 보며 행복을 느끼는 산꾼들이죠
1170.6봉 삼각점
이런 눈길을 걸어갑니다
봉에서 내려서며 발자욱따라 걷다 잠시 길을 벗어나 목장지대로 내려서고
가로질러 목장지대의 테크로드에 진입
평탄한 산죽길이 잠시 이어집니다
삼도봉이 점점 가까이 1132봉 전 에서 잠시 휴식
뾰죽한 석기봉이 눈앞에 삼도봉이 거의 다 왔음을 알립니다
드디어 가까이 모습을 드러낸 삼도봉입니다
삼도봉 아래 갈림길 지나고
6시간 조금 더 지나 삼도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저길을 지나왔군요
석기봉과 민주지산 능선입니다
충청 전라 경상도가 머리를 맞대는 삼도봉 화합탑입니다
삼도봉
산과 산이 만나고
마을과 마을이 만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역사를 만들고
삶을 이루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산
내리막 잠시 내려서면
삼마골재 오늘 대간구간길 끝 다음구간을 기약하며
물한계곡 긴 길을 내려와서
17시 20분경 주차장에 도착
포근하고 청명한 새해 첫 대간길
14k 접속거리 4.5k 7시간 20분의 산행을 마칩니다.
'백두대간 종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대간(우두령~황악산~추풍령)추억의 황악산을 넘어 추풍령까지 (0) | 2012.02.27 |
---|---|
백두대간 (우두령~삼마골재) 눈부신 푸름과 하얀 심설 화주봉을 넘어서 (0) | 2012.02.13 |
백두대간(빼재~덕산재) 덕유 이별하고 대덕산 오르니 저기 삼도봉이 손짓하네 (0) | 2011.12.26 |
백두대간(중고개재~육십령) 첫눈 내린 대간길엔 상고대 피어나고 (0) | 2011.12.12 |
백두대간(복성이재~중고개재) 고통과 환희 꿈과 희망을 봉홧불로 피워 올리자 (0) | 2011.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