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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종주기

해파랑길 23차 수산교~죽변등대(


해파랑길 23차

11월 18일 10시경 울진 왕피천을 가로 지르는 수산교에서 시작한다

왕피천은   경상북도 영양군·울진군을 북동류해 동해로 흘러드는 강 길이 67.75㎞.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 금장산(849m) 서쪽 계곡에서 발원해 서쪽으로 흐르다가 신원리에서

유로를 북동쪽으로 바꾸며장수포천이라 불리다가 울진군 서면 왕피리를 지나면서 왕피천이라 불린다.

근남면 구산리 일대까지 북동류해 금장산 북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류한 매화천과 불영계곡을 따라 동류하는 광천(빛내)과 합쳐진 뒤

유로를 동쪽으로 바꾸어 흐르다가 망상해수욕장 북쪽에서 동해로 흘러든다

울진엑스포공원

2005년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주행사장이었던 곳이다


아쿠아 해양생태관

잘 꾸며놓았지만 이런 한적한 지방에 운영이 잘 될지 의문이다

강변의 갈대 늦가을의 햇살에 눈부시고


울진 남대천의 명품 인도교 은어다리

2015년 3월에 준공된다리로  산란철 은어가 돌아 올 때는 은어떼를 볼 수 있단다



단체 사진 남기고





계절은 시간이 지나고 날이 가면 어김없이 변하는 자연의 섭리

가을이 가고 곧 겨울이 올 것이다


작은 산을 오른다



기존 해파랑길은 산길을 벗어나 연호공원으로 이어져 대나리항으로 연결된다

해파랑길 과연 그 취지에 맞는 길인가 의문이 드는 곳이 많다

700k이상의 장거리 도보길 산업화와 군부대 사유지 등으로 완전한 해안길을 연결 할수는 없지만

조금만 더 확인하고 고민하면 도보자들이 만족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

우리는 연호공원 갈림길에서 우측 공세항으로 진행한다

공세항 울진의 포구라는 것외에 아무른 이야기를 찾을 수 없다

포구에 서 있는 크다란 안내판

천편 일률적인 것 보다  마을의 역사나 이야기를 적어 놓고  그 기에 맞는

안내판이면 더 좋치 않을까?

울진항까지 해안길이 이어지고




울진항을 지나


 도로따라서 엘 요양원을 지나면 기존 해파랑길과 만난다



죽변항으로 이어지는 길로 내려서고


대나리항 작은 포구 연지지구라고 표기되어 있다


오늘의 종착지 죽변항이 멀리 보인다






 죽변면으로 들어서고


방치된 데크의 의자

우리나라 지방정부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표본이다

예산을 들여서 만들고 나면 끝 사후 관리는 엉망이다

떡고물에만 눈이 어두운 것이다 이런곳이 한 두군데 뿐이랴


봉평리

본래 울진군 근북면의 지역으로서, 1916년 3월 1일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골장동(骨長洞)·박곡동(朴谷洞)

송정동(松亭洞)의 일부 지역이 통합되어 봉평리가 되어 울진읍에 편입되었다.

1986년 4월 1일 울진읍에서 죽변면이 분리, 승격되었다.

봉평리는 봉평1리, 봉평2리 두 개의 행정리로 분리되어 있다.


봉평해변



죽변항의 상징 대나무형상물

죽변면의 옛 지명은 용추곶(龍湫串)으로, 항공사진을 보면 용이 웅크리고 앉아 있는 듯한 형상이 나타난다.

 옛 선인들은 용추곶을 용이 노닐면서 승천을 꿈꾸다가 그 꿈이 이루어진 곳이라고 전한다.

죽변항 주변에는 덕천리 백사장으로부터 후정리와 죽변등대 남쪽의 봉평리,

온양리까지 이어지는 드넓은 백사장이 있다. 이 백사장 전체를 봉평해수욕장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그 길이가 10㎞에 이른다.

인근에는 드라마 「폭풍속으로」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촬영지가 있다.


천연 기념물 후정리 500년 향나무


















이야기가 있는 아름다운 죽변등대를 둘러보고 오늘 구간 마무리

수산교~죽변등대  약 14k   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