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설악해맞이공원 근처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후
봉포항에서 0750시 출발
바다위에 떠오른 해가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봉포는 이 지역이 토성면이라는 지명을 얻게 된 것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유서 깊은 곳이다.
봉포리의 지명은 1914년 해변의 광포廣浦와 산너머의 봉현鳳峴의 두 개 리를 합칠 때
봉현의 ‘봉鳳’자와 광포의 ‘포浦’자를 따서 봉포리鳳浦里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름에서 미루 어보아 넓은 호수와 봉황이 나타나던 마을이 아니었나 상상이 된다.
넓은 호수는 국도 건너편에 있는 광포호일 터이다.
그러면 이 지역이 왜 토성으로 불리는 것일까.
문헌에는 이곳이 옛날에는 ‘잔넘어’라고 불리던 마을로 장안 長安 해방청海坊廳,
즉 바다를 지키는 해군의 파견대가 있던 곳이라고 한다.
해안에서 약200m 서쪽에 위치한 곳에 둘레 약500m의 옛 성곽의 잔재가 남아 있었는데,
그 파견대의 흔적이 아니었나 짐작한다.
이 토성은 7번 국도를 따라 북상하다가 광포호를 지나 봉포리 마을에서 좌측 100m지점에 위치한 곳에 터로 남아있다.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토성면 봉포리 사유 봉포리 광포의 서남 2·3정町의 봉근峰筋에 있음.
주위 약 250간454m 토축 불완전”이라 하였고, ≪문화유적총람≫ 상에는 “토축성으로 해안에서
약 200m 서쪽에 위치한 곳에 옛 성터의 잔재가 남아 있는데,
둘레 약 500m이며 기와 조각이 산재하고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1995년에 실시했던 강릉대학교의 고성군 문화유적 지표조사시만 해도 일부 와편의
흔적이 마을의 군데군데 남아 있었다고 한다.
이 잔재들은 흙으로 만든 야트막한 토성土城들이어서 이 지역이 토성이라 불리게 된듯하다.
이 토성들은 그 자리에 신작로를 내면서 거의 사라지고 지금은 안타깝게도 기록과 구전으로만 만날 수 있다.
울산바위 너머 설악의 아침
청간정
관동 8경 중의 한 곳 청간정
통천의 총석정(叢石亭), 고성의 삼일포(三日浦), 간성의 청간정(淸澗亭), 양양의 낙산사(洛山寺),
강릉의 경포대(鏡浦臺), 삼척의 죽서루(竹西樓), 울진의 망양정(望洋亭), 평해의 월송정(越松亭)을 들어
관동팔경이라 이르나, 월송정 대신 흡곡의 시중대(侍中臺)를 넣기도 한다.
대관령의 동쪽이라 하여 ‘관동’이라는 말이 붙여졌지만, 현재는 망양정과 월송정이 경상북도에 편입되었고,
삼일포·총석정·시중대는 북한지역에 들어 있다.
본래 강원도의 동해안 지방에는 명승지가 많기로 유명하지만, 특히 이들 팔경에는 정자나 누대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풍류를 즐기고 빼어난 경치를 노래로 읊었으며, 또 오랜 세월을 내려오면서 많은 전설이 얽히게 되었다.
고려 말의 문인 안축(安軸)은 경기체가인 「관동별곡」에서 총석정·삼일포·낙산사 등의 경치를 읊었고,
조선 선조 때의 문인이자 시인인 정철(鄭澈)은 가사인 「관동별곡」에서 금강산일대의 산수미와 더불어
관동팔경의 경치를 노래하였다.
또, 신라시대에 영랑(永郎)·술랑(述郎)·남석랑(南石郎)·안상랑(安祥郎)이 삼일포와 월송정에서 놀았다는 전설도 전한다.
청간정 에서 둘러보는 풍경
동쪽은 푸른 동해바다 서쪽은 설악 남북은 아름다운 해안선
이곳에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긴 이유를 알겠다
화암사 신선대에 올라 바라보던 울산바위
멀리 해변에서 그 풍경이 한눈에 보이고 북설악 신선봉도 보인다
청간해변
토성면 청간리 동해안 산록에 위치하고 설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과 만경청파가 넘실거리는
기암절벽 위에 팔각지붕의 중층누정으로 아담하게 세워져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월출시의 장엄함과, 밀려오는 파도가 마치 뭉게 구름이 일다가 안개처럼 사라져 황홀경으로
관동팔경중 수일경으로 손꼽히고 있는 청간정 아래에 있다
아야진항
원래 대야진이라고 하였는데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큰대''자를 사용하지 못하게해 아야진으로 바뀌었다는 유래가 있다
평평하게 늘린 해안의바위들
같은 지역인데도 각기다른 지형들 해파랑길 걸으며
참으로 신기한 것이 자연이란걸 느낀다
멀리 백두대간의끝 향로봉이 햐얀모자를 쓰고 있다
서리꽃 내린 들판 해당화 열매
고성군에 해안가 경치가 뛰어난 곳으로 잘 알려진 청간정 말고도 잘 알려지지 않은 천학정이 있다.
청간정에서 북으로 10분 정도 달려 아야진 고개를 넘어 교암리라는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천학정은 1931년 지방유지 한치응, 최순문, 김성운 등이 발의하여 정면 2칸, 측면 2칸, 겹처마
팔각지붕의 단층으로 건립되었으며, 정자의 정면에는 "천학정" 현판이 게판되어 있고,
정자내에는 "천학정기"와 그 좌측으로 "천학정 시판"이 게판되어 있다.
천학정은 동해의 신비를 간직한 기암괴석이 깍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정자 주위에는 1백년 이상이 된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어 풍치를 더해 주고 있다.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일출명소이다. 보통 동해안 일출은 낙산사 의상대를 연상하는데,
이곳은 높은 기암 절벽 위 정자이며, 주위에 송림이 우거져 천하절경의 일출을 연출한다.
교암해변
문암리 능파대
강원도 고성군 죽암면 문암2리 문암항 근방에 위치한 능파대는
강원감사 이씨가 파도가 암석에 부딪히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바위들이 다들 이리저리 뒤틀린 모양을 하고 곳곳에 움푹 구멍이 패어 있는 기괴한 모양을 연출하고 있어
마치 외계 행성에 온 듯 한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능파대는 파도가 암석에 부딪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능가할 능 파도파 높고 평평할 대 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과거에는 섬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의 일부가 되었다.
능파대는 1.8억~1.2억 년 전 때 형성된 복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렇게 멋진 능파대
우리나라의 해안 곳곳 정말 아름다운 곳이 즐비하다
대만의 예류 지질공원과도 뒤지지않는 멋진 해안이다
향로봉과 신선봉
아늑한 백도항
신석기 시대의 유물이 나왔다는 문암리 유적지
자작도 해변
이채로운 자작도 두개의 섬이 나란히
자작도의 옛 이름은 ‘무선대(舞仙臺)’라는 설이 있다.신라시대 화랑들이 금강산에 오가던 길에
고성 ‘무선대’ 바위섬 위에서 춤을 추며 풍류를 즐겼다.
향토사학자인 김광섭 씨에 따르면 1960년대 들어 무선대 바위섬들에 자작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삼포해변
소나무숲과 넓은 모래사장으로 알려진 고성군의 해수욕장이다
죽도
가재미와 도치
송지호
향로봉 언젠가 한번 가 봐야 할 곳
저곳에 서면 금강산이 지척
공현진항
공현진 맛집에서 도치알탕으로 점심 후 진해로
35차 1박 2일 마무리
봉포항~삼포해변~공현진항 16k 4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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