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해파랑길 2구간 하늘은 푸르고 기온은 걷기에 적당한 날이다
1구간 종점 미포에서 9시 30분 걷기 시작
달맞이길
달맞이 고개는 고개에서 바라다보는 바다가 창파(滄波)라 일컬을 정도로 빼어난 경승지로 알려져 있는데,
해운대 서쪽의 동백섬과 함께 명소를 이루고 있는 대한 팔경의 하나이다.
또한 해운대 저녁달의 월출 경관을 보기 위하여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의 미포에서 청사포로 넘어가는 달맞이 고개를 따라 달맞이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굽잇길이 15번 나온다 하여 15곡도(曲道)라고도 한다.
달맞이길이 명성을 얻으면서 달맞이 고개가 자리한 와우산으로는 불리지 않고, 현재는 달맞이 고개,
달맞이길, 달맞이 동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달맞이 고개가 있는 와우산은 1972년부터 아파트와 고급 빌라, 대형 음식점 등이 들어서면서 옛 모습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표지판 영문이 어색하다
달맞이길(문텐로드) 시작점 전의 오륙도 전망 돌아보면 아득한 길이다
어디서 가져 왔을까 멋진 향나무
전망대에서 추억을 남기고
문텐로드 시작점 아름다운 우리말 달맞이길로 통일 하면 어떨까
솔향기 바다내음 가득한 길이다
청사포 철길 옛 동해남부선
미포에서 송정까지 바다를 보며 지나던 아름다운 기찻길
복선화로 지금은 사용치 않는 길
잘 보존하고 아름답게 꾸며서 명승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하늘을 가려버린 달맞이 고개 위 빌딩들
청사포 포구
청사포(靑蛇浦)[푸른 구렁이의 포구]는 골매기 할매의 전설과 관련된 지명이다.
새 신부였던 김씨 부인은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 난파하여 돌아오지 않자 해안가의 바위에서
두 그루의 소나무를 심고 남편을 기다렸다고 한다.
수십 년을 하루같이 기다리는 김씨 부인을 애처롭게 여긴 용왕이 청사(靑蛇)[푸른 구렁이]를 보내
용궁에서 남편과 상봉시켰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청사가 출현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1920년경 뱀 ‘사(蛇)’ 자를 모래 ‘사(砂)’ 자로 바꾸어 청사포(靑砂浦)로 개칭했다고 전한다.
김씨가 멀리 수평선을 향하여 눈물지으면서 기다리던 큰 소나무와 그 아래 바위에는 망부송(望夫松)과
망부암(望夫岩)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아름다운 포구 청사포를 지나 철길로
송정해변이 보인다
카페와 펜션들이 들어서 변해버린 구덕포를 지나면 송정해변이다
좀 이른 시간 송정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송정해변
송정 해수욕장이 자리한 곳은 조선 말기 노영경[1845~1929, 광주 노씨]이
낙향하여 여생을 보내면서 알려진 것으로 전한다.
노영경은 생가[송정천변] 근처, 해안가 백사장이 내려다보이는 해송이 울창한 언덕에 송호재(松湖齋)라는
정자를 짓고 살았다고 한다.
여름이면 해수욕을 즐기러 사람들의 발길이 점점 늘어나면서 1965년 7월 9일 송정 해수욕장을 개장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전국에는 송정이라는 지명이 많다
푸른 소나무숲과 맑은 바다 바로 송정이다
죽도공원은 생략 해안도로를 따라 용궁사로
미역을 손질하는 사람들
기장은 유명한 미역산지이다
지금은 양식으로 생산 하지만 예전의 자연산 미역은 진상품으로 이름을 날렸다
기장 미역 기장멸치
공수마을 해안가로 길은 이어진다
죽도 뒤 솟아오른 건물이 부드러운 곡선의 미를 반감 시킨다
공수포구
공수항
공수(公須) 마을은 조선 시대 공수전이 있었던 것으로 볼 때 오랜 거주 역사를 짐작할 수 있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전하는 바가 없다. 마을이 속한 지역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 공수포[기장 구포의 하나]의 지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는 기장현 남면 비옥포로 나타난다.
1895년(고종 32)에는 기장군 남면 공수동이었고, 1914년 동래군에 귀속되며 동암동(東巖洞)과 병합하여
기장면 시랑리가 되었다. 1973년 경상남도 양산군에 통합되었으며, 1980년 기장면이 기장읍으로 승격하였다.
1986년 양산군 동부출장소 관할이 되었으며, 1995년 부산광역시에 편입되며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공수 마을이 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공수마을 지나 산아래 해안길로 들어선다
용궁사 전 해안
시랑대와 용궁사 돌탑에서 풍경를 담고
용궁사 담장을 돌아
용궁사 경내를 잠시 둘러본다
용궁사
수산과학관에서 보이는 용궁사
바닷가에 건축중인 힐튼호텔
바닷가 풍경좋은 곳에 자리하여 명소가 될지
교통 주변 여건등으로 잘 운영이 될지 완공 되고 난 뒤가 궁금하다
대변항이 보인다
해안 군부대 철조망을 돌아 나오면
오랑대 해변 대변항이 지척이다
오랑대
오랑대는 바닷가쪽으로 길게뻗은 갯바위의 가장자리를 부르는 말이다
고려시대 "시랑" 벼슬을 지낸 양반[귀족]5인이 기장으로 유배된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절경에 취해 술을 마시며 시를 읊은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온다
오랑대는 서면 연화리와 죽도 대변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랑대는 무속인들이 용왕님을 모시고 치성을 올리는 곳이다
용왕님을 모시는 작은 사당이 위엄있은 큰 바위 위에 자리잡고 있다
정월대보름에는 용왕제가 열린곳
무속인들이 많이 찾아와 여기 저기서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뜻하는 데로 잘 된다면 무슨 근심이 있을까
그래서 종교도 가지고 무속인을 빌어 모든 곳이 잘 되기를 빌기도 한다
모든것이 마음이 아니든가
연화리 서암마을 젖병등대
바닷가 마을은 식당 카페 횟집등으로 번잡하다
대변항 방파제
죽도
15시 걷기 종료
미포~대변항입구 15.2k 5시간 30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길 걸으며 옛것을 기억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하루 해파랑길을 마치고
기장 흙시루에서 완주를 위한 단체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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