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8일 11시 30분경 공현진항 도착
해파랑길 마지막차 첫날 설레임을 안고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지도상 옵바위
이 바위의 명칭을 두고 고성군은 공청회를 열어 그동안 '수뭇개바위'와 '옵바위'로 혼용되어 왔던 이름을
최종적으로 '수뭇개바위'로 부르기로 했다고 합니다.
고성군 지명위원회는 “1910년 발간된 <조선지지자료>에 왕곡면 공수진 앞바다의 섬 이름 가운데
‘三束島(언문 셔뭇뒤)’라는 표기가 나온다. 3개의 바위가 묶여 있다는 의미의 삼속도는
바로 일출 명소인 그 바위를 뜻하는 것”이라며 “한글로 ‘셔뭇뒤’에서 ‘스뭇대’를 거쳐
‘수뭇개’로 변형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공현진 앞바다의 바위들은 각종 문헌에 곰바우, 화채바우, 망재고등이, 둥질바위, 고쥬바우,
고제바우 등으로 이름이 기록돼 있으나 ‘옵바위’라는 명칭은 문헌상에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고성군의 일출명소로 이름난 곳이다
공현진 해변
밤사이 많은 눈이내려 하얀 설산을 볼 수 있다
가진항
가진항의 식당들 맛난 물회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단다
가진해변으로 진행
가진해변 식당에서 점심
바닷가 카페레스토랑
공사중인 남천교는 건너지 못하고 자전거 일주도로를 따라서 남천으로
비 그친 뒤 흰구름 하얀산 강물에 비친 그림이 멋지다
남천을 따라 다시 동쪽으로
남천을 건널 수 있는 작은 다리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보다 더 운치 있고 자연 환경도 보존하는 정책이 아쉽다
논밭을 가로질러
동호해변 소나무숲길을 따라 진행
고성 관동별곡 8백리길을 조성한다며 공사중인 도로
북천 하구
북천은 설악산 진부령 고개를 따라 내려오면서 그림 같은 진부령유원지, 장현유원지를 거치고
거진읍을 통과하여 동해안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오늘의 종착지 거진항과 등대가 보인다
완주의 기쁨을 생각하며 한 컷
북천 철교를 지나고
반암해변 솔숲길
12k에 달하는 반암해변 파도밀려오는 그림이 멋있다
원래 모래사장은 12㎞이나, 현재는 200m만 개방된다.
군사지역내에 있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이 자랑이며, 다른 해수욕장들보다 한적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곳은 바다낚시가 아주 잘 되며, 아침 저녁 멸치잡이가 잘 되어 찾는 이들이 많다.
거진해변
거진항
접적지구라는 입지적인 조건 등으로 오지 어촌으로만 여겨왔던 이곳은
지난 1973년 거진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항구 주변에 현대식 고층건물이 들어서
상업도시로 면모를 갖추어 동해북부 어업전진기지로 성장해 가고 있다.
5백여년전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중 이곳에 들렀다가 산세를 훑어보니
꼭 클 '거(巨)'자와 같이 생겨 큰나루 즉 거진이라 불리고 있다는 전설이 뒷받침하듯
거진항은 백두대간 줄기의 구릉이 해안을 에워싸고 있어 오래전부터 천혜의 어항으로 발달해왔다.
거진항의 최대인구는 오징어가 가장 호황하던 1970년대 당시 인구는 2만5천명이었으며
1981년 소도읍 가꾸기사업을 실시하여 초가집의 초라한 옛 모습을 찾을 길 없는 현대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거진항의 발전은 명태가 유도했다고들 말한다.지금은 잡히지 않는 명태이지만
이 지방엔 명태주산지로 별미음식이 다양하다.
신선한 명태 아가미만을 따내 무우채와 함께 버무린 "명태 서거리", 차좁쌀로 버무린 "명란식해" 등의
별미 음식이 많다
30년전 군생활중 거진에서의 기억이 새롭다
공현진~북천~거진항 16k 4시간
예촌 식당에서 완주행사
2017년 1월 15일 시작 2020년 1월 19일 종료
당일 29회 무박 5회 1박 2일 2회 / 총 36차
실제 걸은 거리 542k 하루평균 14.3k
전 구간 개근/ 이 순연
정근(4회이내 불참)/ 박정연 류순용 장정숙 김성철 이영이 강찬효 김미자
박영숙 김정희 김명자 박태현 김영준 박희동
전 구간 완주자 / 이순연 류순용 장정숙 김성철 강찬효 김미자 이동운 문종녀 김정희
소연회를 마치고 숙소에서 하루밤
19일 아침 식사후 마지막 구간 시작
해파랑길 마지막 해돋이를 보려 거진 등대로 진행
거진 등대
강원도 거진읍 거진항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하얗고 우뚝 솟은 거진등대는
예전에는 유인 등대였지만 현재는 대진등대에서 관할하면서 체육공원과 해맞이 공원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등대 주변으로 각종 체육 시설, 산책로, 해안자전거도로, 벤치와 전망대 등이 설치 되어 있어
주민들과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이 산책 겸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자주 드나들고 있다.
소나무 숲이 길게 이어진 계단으로 된 산책로를 따라 쭉 올라 가다 보면 끄트머리에 전망대가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인기가 있으며 아침에 이곳에 바라보는 일출 또한 장관이다.
이곳 해맞이 공원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 바다 건너 흰섬이 아담하게 보이고 분주하게 선박이 드나드는
거진항의 전경도 감상할 수 있다.
구름이 많아 해돋이는 마음으로 보고
해변길로 진행
응봉 입구
높이 100여미터이지만 제법 오르막길
마지막구간 최고의 전망대 응봉에서 보이는 풍경들
화진포 백두개간 최북단 향로봉 아스라이 북녁의 산들
앞바다 금구도가 광개토대왕릉이라 소개되어 있다
역사의 기록이 정확히 남아있지 않은데 ........
화진포는 동해와 연접해 자연풍광이 수려하고 면적 72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호수
주위에 울창한 송림이 병풍처럼 펼쳐진 국내 최고의 석호이다.
수만년 동안 조개껍질과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진 화진포의 모래는 모나즈성분으로
이중환의 택리지에 한자의 울 '명'자와 모래'사'자를 써 '명사'라고 기록되어 있고,
해변은 수심이 얕고, 물이 맑을 뿐만 아니라 금구도(섬)가 절경을 이루어 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겨울에는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고니 등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이룬다.
새하얀 고니떼가 노니는 모습은 '백조의 호수'를 연상케한다.
화진포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과 갈대 숲 속에 풍부한 먹이가 있어 철새들에게 알맞은 휴식처가 된다.
주변의 풍광이 빼어난 곳에 화진포의 성(구:김일성 별장)이 있고 이승만 초대대통령별장,
이기붕 부통령의 별장과 세계적 희귀 조개, 산호 물고기 화석 등 1,500여종 4만여점을 전시한
화진포 해양박물관이 있으며 지석묘 등 문화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초도항을 지나고
대진항과 대진등대
대진항(大津港)은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에 있는 어항이다.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어항이다
대진등대
대진등대는 등탑이 팔각형 콘크리트로 이루어져 있고, 불빛은 12초 간격으로 깜빡이며,
약 37km 떨어진 해상에서 식별이 가능하다.
또한 등탑 위 전망대에 올라서면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할 수 있으며
환상적인 일출과 석양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시야가 좋은 날에는 멀리 해금강은 물론이고 북한지역까지 바라볼 수 있다.
대진등대는 설치당시 1개의 유인등대와 또 다른 보조등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이유는 대진등대가 설치된 목적이 어로한계선을 표시하는 도등(2개의 등대를 연결하는 선이 어로한계선)의
역할을 하기위해 1973년 1월 불빛을 밝히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991년 어로한계선을 북쪽으로 5.5㎞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도등의 역할을 마치고
1993년 4월 1일 일반등대로 전환되었다.
대진등대의 또 하나의 특징은 동해안 최북단의 무인등대인 저진도등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곳이라는 점이다.
저진도등은 2개의 등대를 연결한 선이 어로한계선임을 표시하면서 어선들이 월북 조업하지 않도록
안전한 위치를 알려준다
금강산콘도
드디어 마지막 발걸음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서 도착
거진항~화진포~출입신고소 12k 4시간
신고후 버스로 통일전망대 이동
새로이 만든 통일 전망대앞에서
만 3년 간의 긴여정
지치고 힘들때 서로 위로하며 함께한 길
뒤 돌아보며 그 날들을 추억합니다
함께 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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