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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금호남3차 (차고개~신광재) 4차 신광재~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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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 차고개~신광재(14.3k)


  날 : 2006. 4. 2일  흐리고 안개비, 오후 강한바람

  

♧차고개~팔공산~서구리재


  진영휴게소에서 하늘이 게이며 맑은 날씨를 보여 멋진 산행을 기대    하며 출발하였는데 육십령을 넘어 장수에 들어서니 흐리며 약한 비가 내린다.

  안개비 내리는 차고개에서 그래도 가야만 하는 길 팔공산을 향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와 소나무 간벌지역을 지나 완만한 오름길.

  안개 드리운 숲길에 간간히 들리는 바람소리 말없이 산길 걷는 님

 들의 모습 정말 멋진 풍경이다. 백제시대에 축조 되었다는 합미산성

 에 이르고 팔공산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직진 마루금을 따라 가파른

 오름 암봉으로 된 전위봉에 이어 케넌이 있는 1013봉에 오른다.



 약간 경사길을 내려서면 평탄한 능선길.

측백나무 숲이 둘러친 묘지를 지나니 운치 있는 산죽길이 이어지고 

다시 안내판에 이어 돌 계단으로 정비된 오르막을 따라 통신시설이 

자리한 팔공산(1147.6m)에 오른다.





 조금 진행하니 헬기장인 1036봉 천지사방 조망은 마음으로 하고 계속 산길을 이어간다.

  비에 젖어 미끄러운 내리막을 내리고 암봉으로 된 1020봉을 약간    우회하여 오르고 내리면 양쪽으로 급사면을 이룬 좁은 능선길이

계속 이어진다. 제설 표시가 된 봉을 내려서니 억새풀밭 헬기장이고  

 이어 서구리재 안내판이 있는곳에 이른다.(표시대로 내려가면 서구리재 도로에 내려서고 절개지를 올라야 함) 능선으로 바로  진입 공사로 벌거숭이가 된 지역(아래로 턴넬이 지나감)을 지나 다시 숲속으로 들어서서 바람이 들지 않는 곳에서 점심.


♧서구리재~천상데미~삿갓봉~시루봉~신광재


  비오는 산 인적 드문 곳에 나타난 산꾼들을 환영하려 서구리재

 휴게소의 백구삼형제가 마중을 나왔다.

  추위에 서둘러 점심을 마치고 다시 이어가는 산길 여전히 안개비

 내리고 바람까지 거세진다.  완만한 오름 960봉을 지나고 시나브로

 하늘로 올라 천상데미(1060 봉)에 오른다.



 데미는 더미의 전라도 사투리로 봉우리라 하며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은 그 아래 있다하여 데미샘 이란다.(원신암 마을 주민들은 맑고 깨끗하고 끝없이 흘러 섬진강을 호남을 풍요롭게 하는 이 샘을 생명의 젖꼭지라 하며 아끼고 사랑한다고 한다)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서 너덜지대 아늑한 곳에 있는 데미샘을

답사하고 다시 힘들여 올라서니 나무마다 아름다운 상고대 고도가 높은 곳의 바람은 안개비를 꽃으로 만들어 우리들에게 선물로 내린다.




 1070봉을 지나고 가파른 내리막 미끄러운 길에 나무를 잡는 손이 시리다. 억새지역 오계재로 내려서고 다시 삿갓봉으로 오르는데 오르막이 힘이 들기 시작한다. 된비알을 끝에 바위봉우리를 오르고 다시 조금 더 오르니 표지없는 삿갓봉(1114m)이다.

  여전히 상고대는 우리를 반기고 1080봉을 이후 다시 급한 내리막    후 잣나무가 빽빽하게 들어 찬 홍두께재에 이르고 금일구간 마지막

봉우리 시루봉(1100m)을 힘을 내어 오른다.

  이후 급경사을 두 번 내려서고 평탄길이 이어지는데 그사이 바람도    그치고 날이 맑게 개였다.



홍두께재



 숲 사이로 팔공산이 삿갓봉이 그 모습을 드러내더니 어느 듯 넓은

고랭지 채소밭이 펼쳐진 신광재가 보인다.

  다음구간 신광산을 짚어 보고 마루금이 확실하지 않은 밭을 내려서

 오늘 볼 수 없었지만 더 아름다웠던  산행을 마친다.

 

팔공산과 삿갓봉

신광재 부근 풍경



 

 


♡차고개(1045)~합미성(1115)~1013봉(1137)~팔공산(1207)~

  1036봉(1210)~서구리재(1245)~천상데미(1353)~데미샘(1410)~

  천상데미(1435)~오계치(1500)~삿갓봉(1538)~홍두께재(1630)~

  시루봉(1705)~신광재(1746)~중리마을(1815)


         3.5k       2.7k          1.8k         1.2k       2.3k

♡차고개  →  팔공산 →  서구리재  →  천상데미 →  오계치 →


           1k         1.8k

  홍두께재  →  시루봉 →  신광재

 

 

 

 

 

 

    

4차

구간 : 신광재~마이산(10.8k)  5시간 30분

 날 : 2006. 4, 16일 맑음

 산행경로 : 중리(1110)~신광재(1143)~910봉(1205)~성수산(1235)~

             헬기장(1245)~990봉(1338)~890봉(1353)~709.8봉(1423)~

            옥산동(1438)~가늠내(1516)~30번도로(1548)~숫마이산(1617)

            ~은수사(1639)~북부 주차장(1730)

 참가자 : 홍진호 박종경 김정숙 김조남 정병영 성낙희 정철식 정동주

             박종태 안영주 윤경미 안종희 정부영 서정만 정필교 이정숙

             정찬향 김점희 전만국 김미현 황우복(21명)


 ♧신광재~성수산~옥산동


   바람은 조금 세게 불지만 청명한 봄날 와룡자연휴양림  못 미쳐 중리에서

   비포장 길을 30여분 걸어올라신광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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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분지 고냉지 채소밭은 더덕 농사를 주로 하는지 오르는 길의  땅속에

  더덕이  지천이고 오른쪽 사면에는 인삼밭이 조성되어 있다.

  억새밭과 소나무 숲길을 지나 910봉에 오르니 지난 구간 보지 못한  

  팔공산과 지나온 산길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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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내려서니 다시 채소밭이 나타나고 건너에 성수산이 보인다.

  밭 사이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산길로 들어서니 나무는 아직 새순이

  돋아나지 않았지만 갈잎사이로 봄의 전령 제비꽃과 노랑제비꽃 들이 군데군데

  피어나 우리들을 반기고 두어 번의 오름끝에 성수산 (1059.2)에 도착한다.

  영취산에서 시작한 정맥길이 이어이어서 한 눈에 보이고 아스라이   

  백두대간까지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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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내려서 숲속에 가린 헬기장에서 모두모여 점심상을 차린다.

  짝퉁팀은 상추쌈과 고등어찌게로 푸짐한 상을 차리고 무전기를 잊어버린

 산대장은 신광재까지 다시 되돌아가서 찾아 헐레벌떡 달려오고.


  제법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고 다시 910봉에 오르니 멀리 마이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제 길은 장수군을 벗어나 완전히 진안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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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내리막후 890봉을 올라 시루봉과 덕태산을 뒤돌아보고 소나무와 빛깔

고운 진달래가 어우러진 좁은 능선길을 이어간다.

 숲 사이로 마이산의 모습이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고 넓은 헬기장인 709.8봉을

 지나 590봉을 왼쪽으로 내려서 반월저수지지와 마이산이 시원하게 보이는

옥산동으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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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동에서 보이는 마이산과 반월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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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산동~가늠내재~30번 도로~마이산

   

   인삼은 주로 금산 풍기인삼이 유명 하지만 요즘은 진안에서도 특산물로 재배하고  

  있다. 옥산동 작은 마을에도 인삼밭이 많이 보인다. 

   소나무가 울창한 가파른 오르막길 490봉을 오르고 내리고 또 500 봉을 오르는데

  지금까지의 길보다 낮지만 더 힘이 든다.

   시간이 많이 지나 처음 계획한 강정골재까지는 무리 오늘은 마이산에서

   마치기로 하고  반월리 솔안마을과 가림리 가늠내 마을을 잇는  포장도로

   가늠내재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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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오름길 잘 꾸며진 가족묘지에서 잠시 쉬고 460봉을 오르니 우뚝  

  솟은 마이산이 눈앞에 나타난다.

   왼쪽 산 사면은 사유지 인지 완전히 벌목되어 곳곳에 분묘가 만들어져 있는데 

  곱게 핀 진달래가 그나마 산의 흉함을 감추고 있다.

   가까이 다가오는 마이산과 그 뒤 부귀산을 조망하며 살개재라 하는  

   30번 국도에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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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구간 부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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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건너 오른쪽 절개지로 올라 왼쪽밭길로 가서 무너져 거의 없어진  

  집 뒤 산길로 들어서 점점 커 보이는 숫마이봉 으로 고도를 높인다.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사이 진달래길이 계속 이어지고 작은 묘지를   

   두 곳을 지나 마침내 더 오를 수 없는 숫마이봉 아래에 도착 왼쪽 비 탈길로

   내려서 은수사에 도착 구간 산행은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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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사와 관음굴등 여유롭게 구경을 하고 북부 주차장에서 활인동치로   이동 혼자 활인동치까지 주파한 김조남씨를 태우고 진안읍에서 목욕  후 진안의 명물 애저찜으로 뒤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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