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 : 석거리재~접치(17.8k) 8시간 30분
날 : 2007년 10월 21일 무박 맑음
산행경로 : 석거리재(0330)~백이산(0427)~빈계재(0505)~515봉(0625)~고동재
(0700)~고동산(0725-0800)~장안치(0844)~705.5봉(0900)~큰굴목재
(0928)~조계산(1030)~530봉(1124)~접치(1200)
참가자 : 박종경 김정숙 정동주 정필교 이정숙 정찬향 김조남 정병영 이덕재
이강태 윤경미 황우복(12명)
♧석거리재~고동산
어둠이 짙게 깔린 석거리재의 새벽
가을이 시작되자 겨울이 그리운듯 세찬바람이 분다
바람막이 겉옷으로 무장하고 별빛아래 산행시작
작은 오르막 360봉을 지나고 340봉에 오르니 백이산과 전위봉 530봉의 실루엣이
山의 모습과 흡사하다.
한차례 된비알 530봉을 오르고 잠시 내려선 뒤 조금더 오르니 백이산(584.3)이다
잠들어 있는 벌교와 순천쪽의 야경을 감상하고
내리막길이 시작되는데
강한바람에 억새와 작은 나무들이 흔들리고 누우며 길을 덮는다
작은 불빛에 의지하며 조심 조심 길을 헤쳐나가고(윤경미님 넘어져 코 부상)
완만한 내림길끝에 빈계재로 내려선다
새벽 5시 아직도 깜깜한 밤이다
도로를 건너 산길 바로 옆에는 작은 계곡 물이 흐르고 있고
울창한 측백나무 숲이 시작되면서 왼쪽으로 높다란 철조망이 쳐져있다
계속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490봉을 지나 잠시 내려선 뒤
520봉까지 철조망은 이어진다.
다시 내려서고 오르니 삼각점이 있는 515봉
준,희님은
잠시 물 한모금 마시고 간식을 나누어 먹고
길을 이어서 진행
조금씩 밝아오는 아침 510.5봉 벌목지를 오르는데 왼쪽 멀리 지나온
존재산의 모습이 멋지다
벌목지녁을 벗어나 잠시 내려서고 완만한 오름길
동녁하늘에 해가 뜨 오른다
아침햇살아래 금전산과 낙안마을 풍경이 멋지고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면서 내려서니 오래된 산판길
600봉을 우회하며 고동재까지 이어진다
고동재 임도에 이르고
고동산 가는길은 넓은 임도길 통신시설을 설치하면서 낸 길인 듯
없어진 나무들 대신 억새가 무리지어 피어나 갈바람에 흩날리며 산객들을 반긴다
서쪽으로는 모후산과 주암호가 어울리고
동으로는 순천의 산과 낙안마을의 풍경이 황홀하다
억새와 애기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산불초소와 통신탑이 서 있는 고동산 정상
조계산으로 이어지는 산과
지나온 백이산과 그 너머 존재산
아득히 멀리 백운산을 섬진강 망덕포구를 짚어보고
헬기장으로 내려서는 길에서
우리님들의 모습도 담아보고
모두모여 반주를 곁들여 아침을 먹는다
♧고동산~조계산~접치
고동산 추억을 한장 남기고 조계산으로 출발
이어지는 봉우리들은 고도차가 거의 없어 어려움없이 진행한다.
650봉 660봉을 지나고 송전철탑을 지나 이동통신탑이 서 있는 697봉을 우회 내려서니
묵은 임도 장안치(지도상 임도가 표시되어 있지만 작은 산판길이다)
잡목과 숲이 우거진 산길 완만히 오르다 한차례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는 705.7봉
잠시 내려서고 오르면 또 다른 봉우리 산불초소가 있다.
건너 깃대봉과 조계산 장군봉이 가까이 보이고
잠시 내려서면 서쪽 장안리로 연결되는 임도
깃대봉은 오르지 않고 왼쪽 사면으로 우회 종주자들 대부분이 편한길로 진행 한것 같다
산죽길이 시작되면서 선암굴목재(큰굴목재)에 내려서고
이제부터 조계산구역이다.
잘 정비된 산길 664봉을 넘어면 작은굴목재
이제 장군봉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고
쉬엄쉬엄 배바위 암봉에 올라 거칠 것 없는 주변을 조망하고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는 조계산 정상 장군봉에 오른다
휘둘러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연산봉과 접치 갈림길 장박골 몬당(865봉)에서
접치로의 긴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한동안 산죽 내리막길 많은 산행객들이 계속하여 올라온다
대부분 조계산 안내산행팀 같은데 이길로 올라오고 있는데 빈몸으로 그냥
오르는사람들도 많다
힘들텐데 괜한 걱정을 해보고 .........
530봉 510봉은 마찬가지 옆 사면길로 우회하고
우뚝 솟은 오성산이 가까이 보이더니 접치 육교로 내려가는 우회길이 나오고
직진하여 잘 꾸며진 묘지를 내려서니 가파른 고속도로 절개지 다행히 철계단이 있다
질주하는 고속도로의 차들위로 접치 육교에 도착 금일 구간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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