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과 마주보며 백두대간의 산줄기를 아우르는
문경의 진산 주흘산
문경온천에서 보이는 웅장하고 당당한 모습(왼쪽 꼬갈봉 오른쪽 주봉)
한여름 더위를 식힌 비가 내린 뒤 한결 시원해진 날 8월 24일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문경이다.
산행코스
문경관광호텔~꼬깔봉~주흘산 주봉~영봉~조곡골~새재길~1관문
산행시간 6시간 30분
주차장에서 바라본 꼬갈봉과 능선
관광호텔 뒤편 산행들머리 등산로 폐쇄 안내판이 있지만
처음부터 된비알
하늘을가린 참나무 숲이 한동안 이어지고 고도를 높이면서 소나무와
단풍나무들이 어울린다
바위전망대에서 조령산을 조망하고
꼬깔봉 직전 위험한 바위절벽을 조심스레 오르니 높다란 꼬깔봉 정상부와
문경과 운달산의풍경이 시원하게 보인다
1시간 50여분만에 힘들여 오른 꼬갈봉(관봉)
뒤로 우뚝한 주봉과 그 뒤로 희미한 대미산의 연능
남쪽으로 열린 시원한 조망을 감상하고
주봉으로 이어간다
산길 오른쪽은 천애의 절벽이나 그옆을 돌아 안전하게 길이 나 있다
잠시 숲사이로 열린 하늘 아래 멀리 월악 영봉이 눈에 들어오고
혜국사에서 오르는 갈림길을 지나서 조곡골 갈림길 조금더 올라 주봉에 도착한다
멀리서도 보이는 우뚝하게 솟은 당당한 모습의 바위 봉우리
주봉은 실질적인 주흘산의 상징이다.
지나온 꼬갈봉과 그 뒤로 백화산,하늘금 아래 속리산군의 산들
정상부 약간 넓은 바위위에서 점심과 휴식후 영봉으로
큰 굴곡없는 능선길 30여분 만에 영봉에 오르고
이제는 내림길 가파른 산죽길이 조곡골까지 이어진다
조곡골 합수부 시원스레 흐르는 골짜기에 내려서
잠시 손발도 물에 담그고
이제는 넓고 평탄한 길
부봉의 암봉이 산사이에 멋지고
잔돌너널지대 꽃밭서들 예쁜 돌탑들이 꽃처럼 피어있다
맑고 시원스런 물이 흐르는 조곡골 을 감상하면서 서너번 물길도 건너고
제이관문 조곡관에 이른다
이제 길은 문경새재 과거길이다
부드러운 흙길 여기저기 볼거리와 드라마 촬영지등으로
잘 꾸며진 탐방로를 따라 쉬엄 쉬엄 구경하면서 1관문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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