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토요일
입추지나고 말복도 지났건만 더위는 가실줄 모르고
이열치열 산을 오르며 더위를 이겨볼까
산오름 산악회와 함께 함양과 거창의 명산 기백 금원산을 찾는다.
용추계곡 주차장~기백산~금원산~유안청 폭포~휴양림 주차장
14k 5시간 30분
들머리 함양 용추계곡 주차장앞에 서있는 일주문
옛날 큰 가람이 있었던 곳 자취는 간 곳없다
들머리 안내판 기백산까지 4,2k
도수골을 옆에 두고 푸른 숲속 오름길이 이어진다
간밤에 비가 내렸는지 물기에 젖은 산길
메미소리 물소리 들으며 후미에서 쉬엄쉬엄 오른다
첫오름길은 언제나 힘들다. 습한 날씨네 바람마저 불지 않으니 땀이 줄줄
길에는 간간히 안내판이 서있고 지능선에 도착 잠시 쉬며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 오름길
기백산 주능에 닿는다
바위 전망대에 오르니 산들은 구름으로 덮히고 바람을 따라 산허리를 스치고 있다
2시간여만에 도착한 기백산 정상
첩첩 산군의 파노라마 지리와 장안산 덕유산 가야 수도산을 비롯하여 거창의 산들을
모두 조망 할 수 있는데 구름에 가려 볼 수 없다
아쉬움은 가까이 누룩덤(책바위)을 보며 달래고 금원산으로 출발
이제는 큰 굴곡없는 능선길이다
누룩덤 옆으로 우회 이 차곡차곡 포개놓은것처럼 생긴 바위 누룩덤이라 하는데 언제부터인지
책바위로 불린다
여전히 구름은 흐르고 그 사이 보이는 1279 암봉
능선 숲길에는 야생화가 지천
며느리 밥풀 원추리 오이풀 참취 마타리 까치수영 초롱꽃 .......
이들과 눈마춤하며 가는길은 즐겁다
사평 갈림길을 지나고 간간히 전망이 트이는 곳
잠깐식 모습을 보이는 산들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수망령과 월봉산 그뒤에는 남덕유
거망산과 황석산 용추계곡 골짜기
산꼭지 까지 올라온 임도에 이르고
금원산이 가까워 지며 수망령 월봉산이 더 다가온다
그대들은 진양기맥 찾는 날을 기약하며
한차례오름 헬기장을 지나 내려서니 지척에 금오산 동봉이 보인다
케넌이 있는 동봉을 오르고 다시 내려서 헬기장 지나 금원산정상에 도착한다
헬기장에서 모두 모여 점심
다시 동봉에서 하산시작 유안청 폭포로
동봉에서
내리막 능선길이 제법 가파른다
10년전 3월 유안청폭포에서 금원산 기백산 코스를 다녀온 적 있었다
그때는 별로 힘들여 오르지 않았는것 같은데 .......
내리막 바위전망대 구름은 완전히 걷히고
기백산과 오두산
금원암과 현성산 위천면 풍경
임도에 내려서고 다시 내려서 유안청 2폭포
유안청 폭포
아름다운 유안청 계곡은 피서객들로 만원이다
휴양림이 생기기전에는 정말 호젓하고 멋진 길이었는데
물에 발 한번 담그지 못하고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