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완료 후 3개월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제주도 한라산 겨울 눈산행
1월 30일~31일 1박 2일 간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제주도엔 비내린다는 예보 초겨울엔 그렇게 폭설과 한파가 기승이더니
며칠사이 마치 봄처럼 따뜻하여 한라산 눈꽃은 없다는 소식도 들으며
0910분 녹동항 출발
오후 1시 반 제주항 도착 물항식당으로 이동하여 칼치국으로 점심 후
올레길 탐방을 위해 신도포구로 이동하는데......차창밖으로 내리는 비가......
3시 반 올레길 12구간중 중간지점 신도포구에서 탐방을 시작합니다
신도포구마을과 뒤로 수월봉이 보이고
수월봉 너머 자구내포구까지만 걸을 예정입니다
신도포구를 뒤로하고 수월봉으로 올레길 따라가는 표시가 정겹습니다
올레의 본 뜻은 집과 집 마을과 마을사이의 작은 골목길이라하네요
마늘과 감자 양배추 무우등 밭 사이길로 걷는 님들
수월봉을 뒤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한장동 마을회관을 지납니다
수확한 무우 이렇게 두는것은 제주는 따뜻하여 얼지 않기때문에 값이 좋을때 내다 판답니다
비오는 올레길 한가로운 말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차귀도 아름다운 일몰을 보려왔는데.......
자구내포구 가는 해안길이 내려다 보입니다
영산 수월봉을 뒤로하고 바닷길로 접어드니
수월봉 해안과 바닷길이 절경입니다
우도 소처럼 생겼나요?
이렇게 자구네포구에서 비내리는 올레길 12구간 탐방을 마칩니다
제주시내 쇼핑센타에서 잠시 쇼핑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말고기 식도락
코스요리로 먹어본 육회 찜 구이 탕 참으로 별미였습니다
산촌미락회 회원집으로 친절하고 푸짐하게 대접해준 고우니 사장님 고맙습니다
이제이 모텔 숙소에서 제주의 밤을 지새고.......
다음날 31일 새벽 4시에 기상 5시 모이세 해장국으로 아침 성판악으로 이동하는데....
짙은 안개로 산행이 쉽지 않을거라 예감되고...
목욕과 저녁 이른 항공편시간을 맞추기위해 오후 2시반까지 도착해야 한다고
두번 세번 강조하고
6시 30분벌써부터 많은 탐방객들로 붐비는 성판악 휴게소 입구부터 길은 얼어있어 모두들 아이젠을 신고
어두운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둠이 가고 날은 밝았는데 뿌연 산안개가 온 산을 감싸있고
카메라를 눌러보지만 뿌연 안개만 찍히니
나무에 쌓였던 눈은 모두 녹아 내렸지만 산길은 아직 깊은 눈속에 덮혀있네요
9시경 도착한 진달래대피소 산객들로 넘쳐납니다
후미를 기다리며 성판악으로 돌아간 님들을 확인하고 이제 정상으로 오릅니다
구상나무는 푸르고 산자락은 눈으로 덮혀있고 산안개는 자욱하고
잠시 정상이 보이더니 다시 안개에 덮히내요
이풍경이 겨울한라산의 매력 아닐런지요
마지막 피치를 오르는 전국의 산객들 이곳에서는 모두 한 가족입니다
10시 조금 지나 오른 정상 바람 몰아치고 춥습니다.
물론 산객들로 만원이구요 그런데 아 백록담이 보입니다
잠시의 풍경 지리천왕봉 일출만큼이나 보기 어렵다는 백록담입니다
모자를 날리며 카메라에 담고 정상관리소 부근에서 도시락을 드시는 창원부부팀들에게
조심해서 내려오라 당부하고 관음사쪽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북사면 길은 깊은 눈에 덮혀있고 급비틸 내리막 산객들 모두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왕관릉 직전 에서 다시 안개걷히고 나타나는 정경
북벽과 삼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용진각 대피소로 내려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다시 구름에 휩싸이는 북벽
계곡에 구름다리가 설치되었네요
용진각 대피소 대신 새로 지어진 삼각봉대피소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이제 고도를 낮추며 관음사로 내려가는 길 숲의 나무들도 높이에 따라 다릅니다
탐라계곡 대피소
탐라계곡 다리를 건너고
참나무숲과 산죽 돌길로 이어지는 길이 관음사까지 계속됩니다
오후 2시 40분 마지막으로 관음사주차장에 도착하고
아직 오지않은 세분의 위치를 확인하여 총무만 남기고 탑동 해수사우나로 이동
비에젖은 몸을 싯고 잠시의 피로도 풀고 늦게 도착한 님은 샤워만 하고
4시 40분 산지물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6시 50분 비행기에 몸을 싣고 7시 50분 김해공항에 도착
비와 안개와 눈과 함께 하였던 제주도 한라산 겨울 등반을 마무리합니다
빡빡한 일정과 힘든 산행에 적극적으로 따라주시고 협조해주신 멋진
산우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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