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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종주기

한계령~조침령(점봉의 아름다움은 초록처럼 빛나다)

 

 

6월 9일 한계령~조침령구간

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포기한  전구간 완주

2004년 봄의 기억들을 되살리며  3시경 깜깜새벽 산행을 시작합니다

위험한 암능구간이 시작되고

 

조심조심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

 

무사히 통과 긴내림후 망대암산 오르는길에 여명이 밝아오고

 

망대암산에서의 조망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점봉 만물상 너머 장쾌한 설악서북능

 

가리봉 너머 안산

 

초록의 산들

 

보름달 같은 점봉이 기다리고

 

해는 대청봉 너머 동해바다위에 솟았습니다

 

가자 점봉으로

 

오르며 돌아보면 저풍경 언제 다시 보려나 보고 또 담아봅니다

 

 

 

 

주목 강한 생명력으로 점봉을 지킨다

 

 

동해바다 운해

 

 

점봉에 올랐습니다

 

산너머 산그리움 첩첩산 그리메

 

구름바다 저 아래는

점봉 무어라 말할까요  아름답다는 말 외는

 

아쉬움 뒤로하고 내려갑니다

 

푸른 유월의 숲

 묵묵히 걸으며 숲과 호흡하며

 

 

 

단목령입니다

 

아침을 먹고 잠시 쉬어갑니다

이제는 조침령으로 길은 여전히 초록의 숲

 

 

힘든 후미조

 

후미조 북암령에서 같이 흔적을 남깁니다

 

 

 

긴 오르막끝에 1136봉에 오르고

 

잠시 조망이 트이며

 

조침령 가는 길 안내판이 거리를 줄이면서 힘든 산님에게 원기를 넣어주고요

 

양수 발전소 지역을 통과

 

갈전봉곡 마루금이

 

 

 

 

이제 다 왔습니다

조침령 직전 전망대에서

 

1215분경 먼길을 걸어 조침령에 도착합니다

도상거리 23k 9시간 반의 산행을 마칩니다

 

 

 

무박 새벽 산행의 모든 아름다움을 보여준 점봉산 구간의 풍광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기억으로 남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