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 : 유둔재~둔병재 12.9k 6시간 50분
날 : 2007년 3월 18일 맑음
산행경로 : 유둔재(0950)~44707봉(1040)~백남정재(1120)~650봉(1156)~북산
(1220) ~신선대(1225-1300)~목장안부(1316)~북봉(1406)~장불재(1500)
~936봉(1540)~안양산(1610)~둔병재(1640)
참가자 : 박종경 김정숙 정동주 김조남 정병영 정필교 이정숙 정부영 서정만
정찬향 김점희 이강태 이덕재 이준삼 황우복(15명)
♧유둔재~북산~신선대
작년 3월 장수 무령고개에서 시산재를 올리고 장안산을 오르며 시작한
호남정맥 어느듯 1년이 지나 무등산 들머리 유둔재에서 올해에도 무사
산행과 완주를 기원하는 간단한 시산제를 올리고 산행을 시작한다.

마루금은 산판길로 이어지고 양지바른 길옆엔 진달래가 꽃망울을 푸풀리고 있다.
420봉을 넘고 전망이 트이며 무등산이 지척에
보이는 447.7봉에 오른다


철탑을 세우기위해 만들어진 산판길로 이어지고 그길이 끝나면서
소나무 숲과 산죽이 빽빽한 길이 430봉까지 이어진다.

짧은 급경사길 백남정재에 내려서고 작은 봉을 넘어 북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긴 너덜지대 옆으로 거의 직선으로 오르는 된비알 고도차 300m 650봉에 오르니
북산과 무등산이 눈 앞에 다가와 있다.


잠시 휴식후 넓은 목장지대 헬기장으로 내려서 웅장한 자태의 무등산과
주변풍경을 둘러보고 또 한번의 된오름 통신 안테나가
설치된 북산(777m)에 도착한다



거침없는 북산에서의 조망 잠시 둘러보고 무등산 최고의 전망대
신선대에 도착한다.


♧신선대~무등산~둔병재
신선대에서 모두가 신선이 된 기분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점심과 휴식후
넓은 억새지역 목장안부로 내려서고




잠시 흩어진 사이에 이산가족이 되었으니....
나를 포함한 부회장님 이강태씨 총무님 서정만님 이덕재님은 갈림길에서 직진
억새지역이 끝나는 곳 까지 올랐으나 나타날줄 알았던 일반 등산로는
보이지 않아서 정상부근 통제구역 옆으로 길이 있을거라 믿으며
간간히 붙어 있는 표지기와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잡목과 산죽숲을 온몸으로
헤치며 너덜길 된비알을 힘겹게 헤쳐서 통신탑이 있는 무등산 북봉에 올라섰다.



무등산 정상을 뒤에 두고 활짝 웃는 님들 한시간의 고행이 환희로 바뀌고
여유를 되찾으며 무등의 날등을 걷는다.
무등산 살리기 운동 이 후 복구된 산길 정상은 아직 공군부대로 통제되어
오를수 없지만 그래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음이 다행이다.


입석대 못지 않은 멋진 암봉에서 더 갈수 없음을 확인하고 이어지는 북사면
도로를 따라 가서 서석대 입구 군부대입구를 지나 장불재에 이른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릴줄 생각했던 님들이 보이지 않아 서둘러 길을 이어가는데
백마능선길 참으로 널널하다.
입석대 서석대 그리고 정상까지 한눈에 보이는 무등을 조망하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억새능선을 걷는 기분
마치 백마를 타고 하늘을 달리는 느낌 백마능선 참으로 잘지은 이름이다.


후미 이준삼님과 김정숙님이 입석대라며 연락이 오고
다른님들은 936봉에서 기다리고 있단다
백마의 등을 타며 966봉 직전에서 모두 모여 아름다운 무등의 자태를
이야기하고 또 하나의 작은 주상절리 966봉을지난다.

암능 내리막길 후 수만리 안부를 지나 완만한 안양산 오름길이 시작되고


멋진 백마능선을 뒤돌아 보고

무등의 남쪽 전체를 볼 수 있는 곳 안양산(853m)에 오른다.

호남의 진산 무등산을 원없이 볼 수 있었음을 감사하고 내리는길
철쭉지대를 지나 급경사 숲길을 내려서 안양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둔병재
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