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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종주기

백두대간 (추풍령~큰재) 봄 오는 대간길엔 세찬 꽃샘바람 온종일 불고

 

 

 

3월 11일 계절은 어느 듯  춘삼월 .

긴겨울 의 대간길은 끝나고 겨울과 봄의 사이 백두대간중 가장 고도가 낮다는 중화지구대

추풍령에서 화령재 까지 그 처음 추풍령~큰재 구간입니다

추풍령 노래비  어릴때 본 영화

철도 종사자들의 고단한 삶을 이야기로 희미하게 기억이 납니다

 

 

 

 

 

 

남산 입니다 북쪽은 채석장으로 완전히 잘려 나갔습니다

10여년 전 이구간을 걸은 적이 있는데  한창 채석중이었지요 얼마 후면

이산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마루금은 어찌되나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관리구역이 달라

남쪽은 살아 남았네요.

 

 

 봄을 시샘하는 꽃샘바람이 세차게 불어 님들 모두 모자를 눌러 쓰고 방한복을 여미며

0910분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금산 아래 안내판 이렇게라도 산줄기가 남았으니 다행입니다

 

 

 

 

지난구간의 가성산  장군봉 눌의산입니다

 

 

길은 눈 녹아 없어지고 지난해의 낙엽과 솔잎들이 산나그네 반깁니다

 

 

 

 

편안히 누운 조상님 묘에는 잔설이 남아있구요

 

 

 

 

435.7봉 넘어갑니다

 

 

대간길에 벗어나 있는 묘함산이 보입니다

 

 

임도가 가로지르는 사기점고개로 내려서고

 

 

 

 

임도가 마루금이 되었네요

 

 

임도 벗어나 잠시 오르면

 

 

 

 

묘함산 중계소로 이어진 도로에 이르고 이길을 따라 오르다 다시 내려와야 하지만

 

 

생략 도로를 따라 백여미터 내려가서 마루금따라 올랐던 선두조와 길에서 만나고

 

 

오늘구간의 용문산과 국수봉을 담아봅니다

 

 

가성산 장군봉 눌의산이 여기에서도 보입니다

 

 

선두조와 합류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왼쪽 산길로 진입 아늑한 가족묘를 지나고

 

 

아직까지 하얀  황악산도 담고

 

 

경북과 충북의 경계 작점고개로 내려섭니다

 

 

 

 

 

 

 

 

 

 

작점고개 풍경을 담고 모두 모여 점심을 먹고

 

 

 

 

용문산으로 출발

 

 

잠시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무좌골산

 

 

 

 

산길마다 달려있는 표지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환경과 생태론자들은 달지않고 제거해야 한다하는데

과연 표지기가 얼마나 환경을 더럽히고 생태를 파괴할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산꾼들의 자취이며 이정표이며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고리라구요.

 

 

 

 

갈현고개 지나고

 

 

기도터바위인데 뉘신지 움막을 지어놓고(이런것을 진정 없애야 하는 것 아닌가요)

 

 

조금 조금 고도를 올리는데  바람은 여전히 거세게 능선을 타고 불어옵니다

 

 

잠시 여유를 가지며 하늘을 봅니다   하늘 향해 두팔 벌린 나무는 하늘바라기 

나무들과  하늘과 산을 동경하는 우리들은 산바라기.

 

 

용문산 직전 687봉 700고지는 아직 눈이 녹지않고 군데군데 빙판길입니다

 

 

 

 

용문산에 올랐습니다

 

 

 

 

큰재 너머 다음 구간들을 짚어보고

 

숲사이로 보이는 국수봉

 

 

묘함산과 지나온 길입니다

 

 

 

 

 

 

북쪽 내리막길 미끄럼 주의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신고

 

 

기도원 갈림길 지나

 

 

마지막 비탈을 오르면

 

 

오늘 구간의 최고봉 국수봉입니다

 

 

 

 

 

 

큰재 내려가는 능선길과 고도를 낮춘 산들 저멀리 아득히 속리산이 기다리고...

 

 

황악산에 굽이 굽이 돌아 여기까지의 대간길도 짚어보고

 

 

 

 

 

 

종점 큰재로 내려갑니다

 

 

잠시 올라서니 683.5봉 낙동산악회 백두대간팀 힘냅시다.

 

 

뒤돌아 용문산 국수봉도 담습니다.

 

 

계속 내려서고 잠시 오른 475봉 삼각점

 

 

상주 공성면의 풍경

 

 

 

 

다 내려 왔습니다

 

 

 

 

 

 

폐교된 인성초등학교는 대간꾼들의 쉼터이었는데  숲 체험학교로 바뀌었습니다

1630분 도상거리 19.6k 6시간 20분

거센 꽃샘바람 불던 춘삼월 대간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