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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종주기

해파랑길 10차 양포항`구룡포


10월 15일 해파랑길 10차 양포항~구룡포  약 19k


남부지방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울산에 접어들자 비 그치고 구름많은 흐린날이다


0930분 양포항 도착 구간을 시작한다

해변공원은 수많은 낚시객들의 차량으로 비좁다


바람은 거세게 불고 파도는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해변에 몰아친다


방어 축양장

먹이를 주자 방어들이 다투어 먹는다



신창리로 이어지는 매립한 해변길


신창리는

장기천 하류의 넓은 현내평야(1,100ha) 남쪽 산기슭에 위치한 신양과 독산이

해풍을 막아주는 해안에 죽하마을이 있고, 그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대양마을과 창암마을이 있다.

철 지난 바닷가 파도만 밀려온다

이름이 참 좋다  감동민박

어촌 체험마을

포구를 지날때 마다 마을은 벽화와 체험마을이 조성되어 있는 데

천편일률적인 모양세  그 지방만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으면 더 좋을 것이다




갈매기들도 쉬는 시간











장기면의 유래

신라시대(新羅時代) 지답(只沓)이 고려 현종시 장기현(長鬐縣)이라개칭할 때

북으로 현 대보면에서 남으로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까지 길게(長)뻗은 지역이며

촌명인 마산(馬山)과 장기읍성(長鬐邑城) 남쪽의 산이 용마산으로 마(馬)자와

관계 깊은 말목장(鬐)지역이라 하여 장기(長鬐)란 명칭이 만들어 졌을 것이라 추정된다.

영남 읍지에 산을 등지고 바다와 임한 지역으로 좁고 길다.

배산임해지(背山 臨海 地) 而長)이라 하였고

송시열(宋時烈) 선생(先生)이

이곳에 유배올 때 마산촌(馬山村)이란 마을 이름이 있다는 것을 들으시고 고을 이름에

기(鬐)자가 들어 있고 마을 이름이 마(馬)자가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하였다.

장기(長鬐)의 지명은

지답(只沓) 기립(鬐立) 장기(長鬐) 봉산(峯山) 지행(只杏)으로 불리어 오다가

지역 주민들의 지역 명칭 회복운동으로 1991년 12월 1일 다시 장기(長鬐)로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



축양장 사유지로 해변길에서 산길로 들고


포항시에서 최근에 세운 안내판

영암리 방향으로 진행





산길엔 해국이 지천으로 피었다



전망대

영암마을이 보인다


영암포구

수양산 지맥이 남으로 흐르는 동편 기슭에 동해와 접하면서 수용포, 관암의

자연부락으로 형성된 마을이다.

서로는 금곡리와 남으로는 신창리에, 북으로는 대진리와 경계를 접한다.

갓바위는영암리의 중심마을로

북쪽의 수용포라는 초진이 있었던 곳이라 전해진다


동해안 마을마다 설치된 지진해일 안내판

일본 지진해일 이 후 만든것으로 사료되는 데 주민들은 제대로 알고 있을까?







멀리 모포리가 보이고  장길리 낚시공원 구조물이 희미하다


대진리 마을로 들어서고




대진해수욕장

대화천



파도가  넘쳐 물길을 건너지 못하고 돌아나와


다리를 건넌다


모포로 이어지는 도로


모포(牟浦) :

이 곳은 어느 지역보다도 봄에 보리가 일찍되는 포구라 하여 모포라고 하였고,

보리가 제일 먼저 되는 구석이라 하여 버리꾸지(包衣浦)라고도 하였으며,

바위가 동해로 돌출하여 구석을 만들고 있다하여 바우꾸지(巴衣浦)라고도 하였다.

뇌성산 봉수대를 비롯하여 고려 말엽부터 수군만호진이 설치되었다가

효종 9년(1658)동래로 이진하였다.

*칠전(七田·漆田) :

뇌성산 기슭에 7가지 보물(磊綠, 人蔘, 蜈蛤, 雉 ,峰淸, 紫芝, 銅鐵)이 생산되는 곳이라 하며,

또 이 산에는 옻나무가 많다 하여 칠전(漆田)이라고도 한다.

국가중요민속자료 제 187호인 모포줄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1962년 봉산초등학교 모포분교로 출발하여 1967년 초등학교로 승격한 모포초등학교가 있다.



모포초등학교

모포해변을 돌아 구평포구로 진행 해야 하는 데

선두에서 연락이 온다 파도가 거세 해변갈을 걸 을수 없단다

어절 수 없이 도로를 따라 걷는다

(모포 송곳바위)

(구평포구)





구평포구 지나서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

구평리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지난다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으로 들어서고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에는 해양테마 공원인 장길리복합낚시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2015년 조성을 완료한 공원은 전망카페와 해상교량, 산책로 등을 갖췄으며,

갯바위가 발달한 덕분에 낚시터로 큰 인기다. 



보릿돌과 보릿돌교
보릿돌교는 장길리복합낚시공원의 랜드마크다.

2012년 조성된 보릿돌교는 마을 북편 언덕과 마을 앞바다의 갯바위인 보릿돌을 잇는 다리다.

보릿돌교는 언덕에서 보릿돌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다.

다리 위에는 나무로 데크길을 조성해 놓았다.

짙은 갈색의 다리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비현실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치 SF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200여m 길이의 보릿돌교를 건너면 장길리 최고의 낚시 포인트이자 마을의

상징과도 같은 보릿돌에 도착할 수 있다.

보릿돌의 폭이 50m가량이어서 꽤 많은 사람이 머물 수 있다.

보릿돌은 두 개의 갯바위로 이뤄져 있다. 보릿돌교와 연결된 큰 갯바위가 ‘안보릿돌’,

 조금 더 먼바다에 위치한 작은 갯바위가 ‘바깥보릿돌’이다.

보릿돌의 이름과 관련한 마을 구전도 재미있다.

 ‘보릿돌에 해산물이 워낙 많아 보릿돌에만 가면 보릿고개를 면할 수 있다’고 해서

보릿돌이라는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섬 두 개가 각자 따로 떨어져 있다’는 의미에서 보릿돌이 됐다는 주장도 있지만,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다.  













하정리 해변



노송이 멋진 하정리 전망대


기묘하게 생긴 바위








이제 구룡포가 지척이다

지붕 고치는 아저씨 사진 한장 찍어 달랜다

하정리 돌아 가니 병포마을이다

구룡포 매립지와 신 방파제





과메기 덕장 겨울이면 과메기가 줄줄이 달려 있을 것이다


구룡포 항

흐리고 바람 부는 날 쉬지 않고 걸어오니 4시간 반만에 도착한다

4시 반까지 자율 목욕하고 장 구경하고

회색빛 하늘 거센파도 몰려오는 10월의 해파랑길을 마친다